청주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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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청주야구장)
청주구장.jpg
소재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229
홈구단 한화 이글스
개장 1979년
표면 인조잔디
크기 좌우펜스 100m
중앙펜스 115m
좌우펜스높이 2.5m
중앙펜스높이 4.5m
수용인원 10,500명

청주야구장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있는 야구장이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한화 이글스의 제2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역사

1979년 개장하였다. 현재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구장 중에서 비교적 오래되고 낡은 야구장에 속한다.

2013년에 42억 원을 들여 개축하면서 좌석을 기존 7,000석에서 10,500석으로 늘리고 피크닉석, 연인석, 가족실, 바비큐존, 어린이전용석, 익사이팅존 등 다양한 특별석을 설치하였다. 익사이팅존이 생기면서 그 자리에 있던 투수 연습장은 지하로 들어갔다. 배수에 문제가 있었던 천연잔디는 걷어내고 인조잔디로 교체하였다.

특징

한국의 쿠어스필드

한국에 있는 프로야구장 중에서 경기장 크기가 가장 작다. 그래서 다른 야구장에서는 평범한 플라이 아웃으로 끝날 것이 청주구장에서는 홈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생긴다. 청주구장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환경 탓에 한국의 쿠어스필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콜로라도 주쿠어스필드 구장에 빗댄 별명이다. 그러다 보니 청주구장 경기에 등판하는 투수들은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이 계속 지적되자, 2014년 말에 중앙 펜스를 110m에서 115m로 5m 뒤로 밀고, 중앙 펜스 높이도 기존 2.5m에서 4.5m로 높였다. 그래도 다른 프로야구장에 비교하면 작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류현진 선수는 2010년에 청주야구장 경기에서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홈런을 맞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탈삼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청주시민의 야구사랑

매년 4~6경기의 한화 이글스 홈 경기가 청주구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록 개최되는 경기 수는 적지만, 청주시민의 야구 사랑은 한화 이글스의 제1 연고지인 대전 못지않게 높아서 청주야구장 경기 입장권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워낙 입장권을 구하기 어렵다 보니 암표상이 극성을 부리는 등의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청주시는 인구 80만 명이 넘는 대도시지만 축구농구, 배구 등 변변한 프로스포츠팀이 없어서 그나마 경기가 열리는 프로야구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더 많은 경기를 청주야구장에서 개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한화 이글스 구단 측에서는 청주야구장의 열악한 시설이나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이유로 청주야구장 경기 수를 늘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