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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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호
KNR Tong-il coaches in 1988.jpg
열차 등급 급행 → 완행
운행일 1984년 1월 1일 ~ 2004년 3월 31일
운영 주체 코레일 로고.png

통일호는 1984년부터 2004년 3월 31일까지 대한민국 철도청에서 운영하던 완행열차이다. 대표색상은 녹색이다.

역사

1984년 1월 1일 열차 등급이 개편되면서 기존의 급행 등급 열차가 통일호로 명명되었다. 1980년대에 통일호는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열차였다.

1990년대 중반 들어서 통일호의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이유는 통일호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적자가 누적되자, 철도청 측에서 일부 통일호를 무궁화호로 격상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부터 통일호 대신 무궁화호가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차’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2000년에 기존의 완행열차이던 비둘기호가 모두 퇴역하면서 급행열차이던 통일호가 완행열차로 격하되었다. 장거리 노선에서 급행으로 운행되던 통일호는 이 시기에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2004년 3월 31일, KTX 운행 개시와 함께 통일호 등급이 폐지되고 남아있는 통일호 차량은 통근열차라는 등급으로 재편되어 운영하게 되었다.

특징

통일호 객차 내부

좌석은 2명이 함께 앉는 형태였다. 등받이를 밀어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크로스 시트 좌석이 설치되었다. 리클라이닝 좌석이 아니었기 때문에 등받이 각도는 조절할 수 없었다. 거의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등받이가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자세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화장실은 무궁화호 격하 차량의 경우 양변기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통일호 열차에는 동양식 변기가 설치되어 쭈그린 자세로 볼일을 봐야 했다.

문이 수동으로 여닫는 형태의 문이었다. 그래서 문을 연 채로 열차가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열차가 운행하던 중에 승객이 열린 문으로 떨어지는 사고도 일어나는 등, 상당히 위험했다.

열차에 따라 지정좌석제로 운행되기도 하고 자유석제로 운행되기도 하였다. 자유석제로 운행되던 통일호의 경우에는 승객들이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승객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