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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열풍 == [[대한민국]]의 경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중 1/4 가량이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공무원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대학생의 경우 별 생각 없이 1, 2학년을 보내다가 3, 4학년이 되어 취업이 현실로 닥치게 되면 공무원 준비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공무원 쏠림 현상이 심각한데 비하여 공무원 선발인원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매년 미친 듯이 높다. 2019년도 기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인원은 4,987명이었는데 19만 5332명의 지원자가 몰려서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사실 이렇게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이 많은 사회는 결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공무원은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을 요하지 않는 직업으로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단순한 직업이라는 특성이 있다. 즉, 공무원은 높은 경쟁률을 거쳐 좋은 인재를 선발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 능력 있는 인재는 공무원보다는 일반 사기업에 근무하거나 개인 사업을 하여 능력을 펼치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도움이 되는 일이다. 지금처럼 능력 있는 인재가 공무원이 되는 상황은 그 자체로 큰 국가적 손실인 것이다. 공무원은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결코 좋은 직업이라고 할 수 없다. 개인이 창의성을 발휘할 일이 거의 없고 보수적인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직업으로서 보람을 느끼기 어렵고, 봉급이나 복지도 최소한의 것만을 지급하는 선에 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몰리는 것은, 그만큼 다른 직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공무원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직종 중 하나였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으며 기존 사기업에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이 대량 해고되고 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공무원의 월급이나 복지는 법적으로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주어야 할 것에 그친다. 그러나 일반 중소기업은 그마저도 떼먹고 주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되자, 상대적으로 공무원이 좋은 직장처럼 비춰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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