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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조비는 비록 장남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장남 노릇을 했다. 왜냐하면 몇 명 있는 조비의 형들이 죄다 일찍 죽었기 때문이고 특히 자신의 형인 [[조앙]]()은 아버지 조조를 구하기 위해 친척인 [[조안민]]()과 부하 장수인 [[전위]]()와 같이 힘을 합쳐 [[장수]]()를 상대로 싸우다 전사했다. 그래서 조조가 천왕을 했을 당시 왕세자 자리를 완전히 주워 먹었다. 참고로 조비는 천황을 하면 절대 안 되는 인물이다. 그리고 실제로 천황으로서의 치적 역시 낙제였다. 그러나 운이 매우 좋아서 결국 천황이 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조비의 행적은 참으로 존나게 깬다. '''조비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만 골라서 했다.''' 기본적으로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했고 겉멋만을 추구하는 완전히 빈 껍데기였다. 조조의 남동생, 그러니까 조비에게는 숙부인 [[조홍]]()은 엄청난 수전노라 조씨 가문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돈이 많았다. 그런데 조비는 이런 조홍에게 돈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안 그래도 수전노인 조홍인데다가, 조비가 돈을 빌려 가면 안 갚고 그냥 처먹는 일이 많았던지라 처음에는 형님인 조조의 낯을 봐서 빌려주기는 했으나 결국 그걸 다 처먹혔다. 그래서 조홍은 조비에게 돈을 빌려주기를 거절했는데, 하필 조비가 위나라 황제에 즉위하자마자 곧바로 이걸 기억해내고는 조홍의 시종이 저지른 실수를 트집 잡아 조홍에게 참수형과 전 재산 몰수형을 때려버렸다. 이만큼 치졸한 게 조비다. 하지만 주위의 만류와 특히 조비의 어머니인 [[무선천후]](武宣天后) 변씨(卞氏)가 강력하게 만류하는 바람에 조홍은 죽는 대신 모든 관직을 삭탈당하고 유배당했다. 자신의 아들인 [[조예]]()가 즉위하고 나서야 사면 복권되고 몰수당한 재산도 돌려받았다. 그래도 가족애(家族愛)는 애틋했던지 자신의 형인 조앙을 죽게 한 장수가 조조에게 항복하자 조조는 용서해줬는데 조비는 시도 때도 없이 "너 이 시발 새끼야. 넌 새꺄, 우리 형님을 죽여 놓고서는 뭔 낯짝으로 우리 아버지가 주는 봉급을 받아 처먹냐? 이리 내놔, 새꺄!"라고 장수를 마구 괴롭혀댔다. 조비는 이런 식으로 장수가 정당하게 받는 봉급을 빼앗아가며 조롱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시달리다 보니 장수는 분통이 터져서 분사했다. 조비에게는 [[청하황녀]]()라는 이복여동생이 있었다. 청하황녀는 [[정의]]()라는 인재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조비가 직접 나서서 파탄을 냈다. 이유라는 게 "정의, 넌 못생겼으니까 안 돼!"라는 거였다. 근데 조비가 진짜 좆병신인 이유가 뭐냐 하면 정의 대신 청하황녀와 연결시켜줬다는 놈이라는 게 [[하후무]]()... 햐~ 아무리 조비가 청하황녀에게 원한이 깊어도 그렇지 이건 좀 아니지 않냐? 그리고 일찍이 조비는 [[하후상]]()과 친분이 깊었다. 둘은 신분을 초월해서 상호 반말을 할 정도의 친구였는데 조비의 여동생(청하황녀 아님. 기록에 의하면 조조는 자녀들이 존나게 많았다. 막내 아들 조간이 조조의 손자 조예보다도 훨씬 어렸다. 하기야 조조가 여자를 무지막지하게 밝히던 위인이니 자녀가 적거나 없는 게 더 이상하겠지만...)이 하후상의 본처였는데 하후상은 어딘가에서 오랑캐 여자를 얻어 첩으로 삼았고 그 첩을 너무나 좋아했다. 이에 그 하후상의 본처가 자기 오빠인 조비와 이 문제를 상의했는데 조비는 귀찮아서 그 하후상의 애첩을 암살해버렸다. 그게 원인이 되어 하후상은 애첩의 무덤을 파헤치고 식음을 전폐한 채 애첩의 시신을 껴안고 누워있기만 하다가 같이 죽어버렸다. 게다가 조비의 남동생인 [[조창]]()이 뛰어난 싸움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황궁에 강제로 집합시켜서 그에게 독을 탄 대추를 먹여 죽여 버렸다. 죽어가는 조창을 보면서 조비는 마구 웃었다. 그리고 조비의 남동생인 [[조식]]()이 뛰어난 문학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황궁에 강제로 집합시켜서 그에게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지으라고 엄포를 놓았고 만약 시를 짓지 못하면 사형을 시키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조식은 이를 용케 해냈고 결국 벙쪄버린 조비는 조식을 살려주고 외지로 추방시켰다. 거기에 [[맹달]]()은 [[관우]]()의 죽음에 연루되는 바람에 위나라로 도주했다. 조비는 항장인 맹달에게 상용태수라는 관직을 주는 미친 짓거리를 했다. 적에게서 투항한지 얼마 안 되는 장수를 태수, 그것도 위나라와 촉나라의 국경선 중 최고의 거점에 해당되는 상용의 태수를 줬는데 그 이유가 뭐냐 하니까 "이 새끼들아! 너희들은 눈깔도 없느냐? 두 눈깔이 있으면 똑똑히 보거라! 이 맹달로 말하자면 너무나도 귀엽다. 이렇게나 귀여운 놈이라 태수에 임명해야 마땅하느니라!"라 말했다. 으이구... 게다가 조비는 [[유비]]()가 죽자 뜬금없이 그걸 축하하는 파티를 벌였다. 거기서 이릉대전 때 촉나라 군대를 이끌다가 위나라에 붙잡혀 포로가 되었던 [[황권]]()이 서럽게 울자 조비는 그걸 보더니 "캬, 이 새끼 충의지사다. 당장 승진시켜!"라 말했다. 물론 맹달의 경우는 조비가 너무 취향에만 의존해서 중용한 것이라 조예가 즉위하자 바로 찬밥이 되었고 결국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가 [[제갈량]]()에게 붙어버렸고 결국 [[사마의]]()에 의해 자멸했다. 존재 자체가 기행이었던 조비는 흥청망청 놀고먹기에 여념이 없고 그래서 건강을 빠른 속도로 망쳤다. 결국 40살 되던 해에 죽었다. 뭐 나름대로 구품관행법의 기초를 다져놓아 내정에는 어느 정도 소질이 있어 보이긴 했으나 워낙 기행이 많은 위인인지라 그런 건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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