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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세 == 일단 조조는 제국에 대해서 항상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덤으로 자신의 부모에게도 효도를 아끼지 않았다. 그 뿐인가, 조조는 자기 부하를 매우 사랑하였는데 일례로 자신의 첫째 아들인 조앙과 자신의 호위장인 전위가 같이 전장에서 전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조는 조앙의 죽음보다 전위의 죽음을 더 슬퍼했다. 비록 자기 아내에게는 엄청난 타박을 듣기는 했지만, 그 대신 조조는 부하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거기다 위나라 천왕이 된 이후에는 스스로가 낙장불입인 현실을 재빠르게 인식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물러날 수가 없었다. 물러나는 순간 이미 조씨 가문은 멸족이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길평, 왕자복, 오자란 같은 인간들이 틈만 나면 조조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는데 물러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조조가 물러남으로 인해서 조씨 가문은 중국 전토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대신 자기가 천왕의 자리를 유지하는 값으로 유협에게 항상 천황 폐하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고 늘 유협에게 최선책을 조언해줬다. 때문에 조조가 살아있는 동안에 유협은 그나마 십상시 시절이나 동탁 시절과는 달리 비교적 안정되게 나라를 다스렸다. 하지만 이런 천하의 완벽주의자 조조에게도 약점은 있었으니 그게 여자를 지나치게 밝힌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자기 부하인 장수의 뒷통수를 맞아서 첫째 아들 조앙과 호위장 전위를 잃어야 했고 여포를 토벌한 이후 여포의 부하였던 진의록의 처 두씨에게 홀딱 반해서 비록 최고의 장수라고 보긴 힘들지만 나름대로 능력은 있었던 관우를 잃고 말았다. 사실 관우는 두씨를 미치도록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 두씨를 조조가 가로채는 바람에 관우는 개빡쳐서 조조를 떠났다. 역사 왜곡의 달인답게 뭔가 갖다 붙이기를 좋아하는 삼국지연의의 저자인 나본은 이걸 관우가 유비를 잊지 못해 조조의 곁을 떠났다고 갖다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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