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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정부 === 1990년대 들어서 한국은 민주화와 경제적 발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 결과 한일관계는 과거의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해묵은 국민 감정과 한일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시기에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화두로 떠올랐다. [[일제강점기]] 시기가 한국에게 도움이 되었다거나, [[일본군 위안부]]가 자발적인 것이었다는 등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러한 망언은 1990년대 들어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군사 독재 시절에는 이런 말이 나와도 한국 정권에서 정보를 통제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던 것이 민주화가 되면서 한국인들이 일본을 직접 접하게 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다. 김영삼 정부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일명 '버르장머리' 발언이었다. {{인용문|이번 기회에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김영삼 전 대통령|1995년 11월 장쩌민 중국 주석 방한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당찬 발언과는 달리, 1997년 말 한국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하면서 한-일의 전세는 역전되었다. 1998년, 경제위기에 빠진 한국을 향해 일본은 [[한일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폐기 선언하였다. 한일 어업협정은 1965년 한일수교 당시 체결된 것으로, 한국 측에 비교적 유리한 협정이어서 일본은 이 협정을 다시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따라서, 일본의 일반적 한일 어업협정 파기는 한국이 위기에 놓여 혼란한 틈을 타 뒷통수를 후리는 도적놈같은 행동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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