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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 분쟁 === 석계역은 석관동(石串洞)의 '''석''', 월계동(月溪洞)의 '''계'''를 합쳐서 붙여진 이름이다. 석계역이 이런 특이한 역명을 가지게 된 것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일단, 석계역은 1985년 1월, 석관동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기존의 수도권 전철 1호선 [[광운대역]]과 [[신이문역]] 사이에 중간역으로 추가 설치된 역이다. 기본적으로 [[성북구]] 석관동 주민의 요구와 성북구 국회의원인 [[김정례]]([[민주정의당]]) 의원의 로비로 역 설치가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역 명칭은 '''석관역'''으로 정해 두고 있었다. 그러나 역 개통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도봉구]]를 지역구로 하는 [[홍성우]]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이 이 역의 명칭을 '''월계역'''으로 해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명칭 분쟁이 시작되었다. 신설될 역이 월계동과 석관동에 걸쳐 있으며, 주소지는 석관동이 아닌 월계동이므로 월계역으로 역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홍성우 의원이 이러한 주장을 꺼내 든 것은 1985년 2월에 치러지는 [[제1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표심을 다지기 위해서였다. 마찬가지로 총선을 앞두고 있던 김정례 의원도 홍성우 의원을 상대로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지 마라”고 경고하며 석관역이라는 명칭을 지켜내겠다고 공언하였다. 결국 역 명칭 분쟁은 두 지역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다. 대립이 과열되는 가운데, 두 국회의원 모두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역 이름을 둘 중 하나로 결정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결국 역 개업을 나흘 앞둔 1월 11일이 되어서야 [[철도청]]의 중재로 석관역과 월계역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온 석계역으로 역 명칭이 겨우 결정될 수 있었다. 참고로, 석계역이 개업한 지 불과 7개월 뒤인 1985년 8월 22일에 [[월계역]]이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중간 정차역으로 신설되었다. 2000년 개통한 [[서울 지하철 6호선]]의 [[돌곶이역]]은 석관(石串)을 순우리말로 풀어쓴 것이므로, 석관역이라는 역명 또한 부활한 셈이다. 오늘날에는 석계라는 명칭이 아예 석계역 주변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으로 굳어졌다. 석계역 주변에는 석계의원, 석계슈퍼, 석계학원 등 석계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상업시설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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