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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6시 칼퇴근? 현실은 야근지옥 === 공무원에 관해 가장 흔히 갖는 환상 중 하나가 바로 ‘6시 종치면 칼퇴근’일 것이다. 일단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6시 퇴근해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위해 눈치 보지 말고 칼퇴근할 것을 독려하는 추세이기는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6시 칼퇴근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한 사람이 맡는 업무량 자체가 과중한 편이라는 점이다. 도저히 오후 6시 이전에 모두 끝마칠 정도의 업무량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연차가 낮은 신입 직원에 가까울수록 일이 익숙하지도 않고, 또 이런저런 귀찮은 업무를 다른 직원들로부터 떠맡기 마련이어서, 밀린 업무를 완전히 끝마치려면 자연스럽게 야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도 여러 잡무 때문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의외로 있다. 칼퇴를 막는 부수적인 원인으로는 상사의 눈치가 있다. 보수적인 공무원 조직의 분위기상 먼저 일어나는 사람은 성실하지 않은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쉽다. 조금 다른 이유로, 공무원 스스로가 야근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공무원의 경우 초과근무를 하면 초과근무수당을 반드시 챙겨 받을 수 있다. 바로 이 초과근무수당을 노리고서, 실제 업무는 많지 않음에도 일부러 초과근무를 하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중장년층이 이런 유형의 야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일반 사기업에 비해서는 야근이 적다는 의견이 우세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당연히 공무원도 그 조직이나 맡은 업무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야근을 많이 하게 될 수도 있고, 적게 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야근지옥은 공무원 사회에도 분명히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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