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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뇌 면에서의 평가 === 잔머리의 천재다. 삼국지연의를 보자. 거기서 이유가 했던 모든 잔머리 굴리기가 죄다 사실은 동탁이 한 것이다. 유변을 폐지하고 유협을 내세운 것은 확실히 신의 한수였다. 문제는 그렇게 해놓고 유변을 가만히 놔뒀더라면 좋았을 텐데 유변을 죽인 게 문제였다. 동탁은 여포가 병주에서 아주 잘 나간다는 것을 감지하고는 자신이 서량에 있을 때부터 키워온 적토마를 여포에게 선물로 줘서 부하로 만들었다. 또한 손견과의 싸움에서 기록적인 패배를 당하고 화웅 마저 그 전투에서 잃자 또다시 손견을 꼬시기 위해 손견의 아들들인 손책과 손권에게 자사 직함을 주겠다고 협상했지만, 손견이 강하게 거절해서 결렬되었다. 결국 실패하긴 했어도 동탁은 권모술수에는 아주 능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탐욕이 문제였다. 동탁은 경제에 대한 관념이 아주 개판이라 돈을 무조건 많이 찍기만 하면 장땡이라 착각했고 그 때문에 후한에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되었다. 특히 그나마 화폐를 제대로 찍지 조차 못해서 이건 돈인지 돌조각인지 뭔지 알 수 없는 화폐를 찍어내기까지 했다. 결론적으로 볼 때 동탁은 권모술수에만 능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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