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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사 무량수전 == [[파일:무량수전기둥.jpg|300픽셀|섬네일|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 부석사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고려]] 시대의 목조 건축물이다. 고려 중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현재의 무량수전은 고려 [[우왕]] 2년인 1376년에 세운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북]] [[안동]]의 [[봉정사|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에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손꼽힌다. 봉정사 극락전의 건립 연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앞선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진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주요 건물 중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있다. 따라서 부석사에 온 방문객은 일주문, 천왕문, 안양루를 거쳐 마지막으로 무량수전에 도달하게 된다. 부석사의 가람축은 무량수전을 바로 앞둔 안양루에서 꺾여 있는데, 이는 부석사 입구에서 무량수전이 곧바로 보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즉, 부석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무량수전에 대한 신비감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스포일러 방지’ 구조이다. 방문객은 안양루 아래에 나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넓은 마당과 함께 무량수전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무량수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제법 큰 건물로, 부석사의 중심 건물이다. 극락세계를 다스리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특이하게도, 불상의 위치가 정면이 아닌 서쪽에 있으며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극락세계가 세상의 서쪽에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옆면 지붕이 八모양으로 생긴 [[팔작지붕]]이다. 겹처마로 처마를 길게 빼서 건물의 위엄을 더했다. 지붕을 받치기 위한 공포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건축 구조는 장식적 요소가 적고 필요한 구조만 사용해서 간결한 느낌을 준다. 기둥의 가운데 부분이 볼록한 [[배흘림기둥]]으로 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무량수전은 한국의 여러 건축물 중에서도 배흘림기둥의 효과가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무량수전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도 그렇지만,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경치도 대단히 아름답다. 한국의 미술사학자 [[유홍준]] 교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내려다보는 경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인용문|안양루에 오르면 발아래로는 부석사 당우들이 낮게 내려앉아 마치도 저마다 독경을 하고 있는 듯한 자세인데, 저 멀리 산은 멀어지면서 소백산맥 연봉들이 남쪽으로 치달리는 산세가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이 웅대한 스케일, 소백산맥 전체를 무량수전의 앞마당인 것처럼 끌어 안은 것이다. ...(중략)... 지금까지 생각한 중에 가장 그럴듯한 것은 무량수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를 ‘국보 제0호’로 지정해버리는 것이다.|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꼭 가봐야 할 사찰}} [[분류:절]] [[분류: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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