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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역 분기 === 하지만 청주시 지역단체의 억지스러운 요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호남고속선의 분기역을 놓고 또다시 정부를 협박하고 나선 것이다. 원래 호남고속선의 분기역으로는 [[천안아산역]]이 우선으로 검토되고 있었고, [[대전역]]이 차선책으로 검토되고 있었다. 천안아산역에서 분기할 경우 수도권과 호남지역이 최단거리로 연결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대전역에서 분기할 경우에는 거리는 늘어나지만, 대도시인 [[대전광역시]]의 호남선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에 비교하여 오송역 분기는 운행 거리만 늘어나고 아무런 장점이 없었다. 그런데도 청주시 지역단체는 오송역 분기를 주장하며 십수 년 동안 끈질기게 정부를 압박해왔다. 그러던 것이 상황이 급변한 것은 [[노무현]] 정부 들어서였다. 노무현의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였던 행정수도의 위치가 현재의 [[세종시]]로 결정되면서, 세종시 배후의 오송역 분기가 설득력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오송역 분기가 결정된 결정적인 계기는 따로 있었다. 2004년에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 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충청권의 민심이 들끓기 시작했고, 청주시 지역단체들은 ‘기회는 이때다!’ 하고 나서며 온갖 깽판을 치고 다녔다. 이들이 얼마나 깽판을 쳤던지, ‘천안아산역 분기’를 지지하던 호남과 충남 지역단체들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나가떨어졌다. 결국 [[한나라당]] 측에서는 청주시 지역단체들을 달래기 위해 ‘오송역 분기 지지’를 결정하며 나섰고, [[열린우리당]]도 이에 질세라 기존의 ‘천안아산역 분기 지지’를 철회하고 오송역 분기 지지로 돌아섰다. 결국, 2005년에 최종적으로 오송역 분기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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