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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폐탄저=== 탄저균 아포를 코로 흡입하면 폐탄저가 유발된다. 사람에서 탄저의 호흡기 감염은 초기에는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수 일 동안 지속되며, 이후에는 [[폐렴]]과 심각한(종종 치명적인) 호흡기 허탈로 진행된다.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의 치사율은 92%에 이르지만, [[2001년 탄저테러]] 사건 당시처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의 치사율은 45% 정도로 나타났다. 이처럼 폐탄저의 치료에는 빠른 초기대응이 필수적인데, 감기와 비슷한 초기증상 탓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불상사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치명적인 감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약 1만-2만 개의 아포 입자를 흡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수는 숙주의 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탄저에 감염된 양에서 얻어진 양모를 취급하다가 양모에 묻어있던 탄저균 아포를 흡입해서 폐탄저에 걸리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폐탄저는 Woolsorter<ref>양털을 선별하는 사람</ref>s' disease, 또는 Ragpicker<ref>넝마주이</ref>s' disease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감염된 동물의 뿔이나 가죽을 취급하는 사람에서도 폐탄저가 종종 나타났다. 폐탄저는 현대에 들어 테러 수단이나 생화학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장탄저=== 탄저균에 오염된 고기를 먹으면 장탄저가 유발된다. 장탄저의 주요 증상으로는 심각한 위장장애, [[토혈]](피를 토함), 심각한 설사, 급성장관염, 식욕저하 등이 있다. 장, 입, 목구멍 등의 부위에 병변이 나타난다. 창자에 들어온 탄저균은 이후 혈류를 타고 몸 전체로 퍼지는데, 독소를 생산하면서 전신적인 질병을 유발한다. 위장감염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얼마나 빨리 시작되느냐에 따라 치사율은 25%에서 60%까지 달라질 수 있다. 장탄저는 발생이 비교적 드문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에 [[경북]] [[경주]]에서 탄저에 걸린 소고기를 먹다가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2000년에는 [[경남]] [[창녕]]에서도 이와 같은 이유로 2명이 사망하였다. === 피부탄저 === [[File:Anthrax PHIL 2033.png|300픽셀|섬네일|피부탄저로 인한 피부병변]] 탄저에 감염된 동물 또는 동물제품에 피부를 접촉하면 피부탄저가 유발된다. 피부탄저는 [[종기]]와 비슷한 [[피부]]병변을 일으키며, 이는 이후 중앙부에 검은색 [[가피]](딱지)가 있는 [[궤양]]성 [[수포]]로 변한다. 일반적으로 통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피부탄저는 주로 탄저균 아포가 피부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였을 때 나타난다. 병변 부위가 피부에만 국한되고 실질장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만 받으면 치명적으로 되는 경우는 드물다.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20%의 경우에서 피부감염이 독혈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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