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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점 == {{Q|한국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교육이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엘빈 토플러]]}} 대한민국은 교육열이 아주 높은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는 자녀가 명문 대학에 입학하기를 바라며 자녀에게 많은 부담을 지우고 있다. 학부모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 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매년 수백만 원에 이르는 돈을 사교육에 쏟아 붇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공부에 매어 살고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늦게 잠들 때까지, 대한민국 학생들의 하루 시간표는 거의 오로지 공부만으로 채워져 있다. 거의 모든 대한민국 학생들의 목표는 [[국가수학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의 나라에도 명문 대학이 있고, 또 명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 또한 한국 못지않게 치열하지만 한국과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외국에서는 ‘전 국민’이 명문 대학에 목매달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어차피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수는 정해져 있으니, 애초에 학교 성적이 톱클래스에 들지 않으면 굳이 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인의 뇌리 속에 깊숙이 자리한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이다. 조선시대의 사(士)-농(農)-공(工)-상(商) 계급에서 유래한 이 개념은 ‘사’에 해당하는 ‘책상 앞에서 일하는’ 화이트칼라 직업([[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을 은연중에 귀하게 여기고, ‘공’에 해당하는 공장 근로자나 ‘상’에 해당하는 장사꾼 등을 천하게 여기는 관념을 만들어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의사, 변호사, 교사 등의 천편일률적인 직업들만을 답하는 반면, 외국에서는 자동차 정비사부터 부동산 중개인까지 보다 다양한 직업군을 답한다. 이렇듯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부모의 기대와 주변의 눈치만으로 장래 희망이 정해지는 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병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엘빈 토플러의 말대로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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