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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세 == 처세가 뭔가요? 우걱우걱이다. 기분 좋으면 웃고 기분 나쁘면 화내고 여자가 그리우면 여자들을 꾀셔서 모아서 그룹 섹스를 즐겼다. 그리고 전쟁 시 싸우다가 게임이 되면 적군들을 잔인하게 몰살시켰고 게임이 안 되면 멀리 도망치거나 적군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매양 놀고먹었으며 스스로에 대한 처세를 아예 안 했다. 타인이 뭘 어떻거나 말거나 완전히 막 행동했다. 유협이 동탁을 살해해줘서 고맙다고 큰 벼슬을 주니까 기고만장해져서, 나중에 이각과 곽사에게 쫓겨난 이후로 원소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원소의 휘하 문무백관들에게 원소는 천민새끼라고 마구 놀리고 그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원소에 의해서 결국 쫓겨났어도 정신을 못 차렸다. 게다가 당시 [[원술]](袁術)이 칭제를 하자 그렇게 자기 딸을 원술 아들과 결혼시켜서 원술과 사돈 맺으려고 갖은 방법 다 동원해놓고도 유비가 꼬드기자 바로 파기했다. 결국 조조에게 패배하고 포로로 잡히자 죽는 걸 너무나 무서워한 나머지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조조에게 살려달라고 애원이다 못해 발광을 했다. 여포의 처세는 누구라도 넌더리가 났고 조조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조조는 여포의 눈을 조용히 감겨줬다. 근데 필자가 단 하루라도 좋으니 이렇게 아무렇게나 살아보고 싶긴 하다. 문제는 필자나 독자제위나 이 정도로 아무렇게나 막 살 자신이 없다는 거지. 이런 면에서 여포는 참으로 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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