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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론 ==== ===== 최면의 정의 ===== '''최면이란 현재의식의 비판적 사고를 우회하여 선택적 사고를 확립하는 것이다.''' 위에서 이 정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엘머니안 최면의 마인드 모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간단히 이 정의를 해석하자면 최면은 몽롱하고 수면에 빠진 것과 같은 트랜스 상태가 아닌, 최면가가 선택한 방향으로 피최면자의 정신을 조종하는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최면이란 트랜스 상태가 아닌, 행동 수정(behavior modification)<ref>심리학 용어로서 인간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말한다. 최면은 행동만을 수정하지 않고, 행동의 원인이 되는 인간의 심리를 수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ref> 그 자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엘머니안에서 보는 최면이란 비상태학파에서 주장하는 것과 유사하지만, 실제로 최면 유도시에는 트랜스를 먼저 유도하고 나서 최면 작업을 하므로 기술적인 면에서 비상태학파 최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마인드 모델 ===== http://i.imgur.com/nR5QwiT.jpg<ref>이미지 출저:현대최면의 마인드모델 이미지파일 번역, http://cafe.naver.com/nlhack/720, 죠니</ref> 마인드 모델이란 인간 정신에 대한 가설이라는 의미이다. 이 모델(모형)은 경제학의 그것처럼 현실을 단순화해서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증명하기 위한 이론이 아닌 사용하기 위한 이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인드 모델은 과학적 사실이 아니다.''' 마인드 모델은 최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마인드 모델에서 나오는 개념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심리학도들이 보기에 상당히 비과학적인 주장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또한 이 이론은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과 닮아 있다.<ref>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이 먼저인지, 최면에서 사용하는 무의식 이론이 먼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면가들의 주장에 따르자면 프로이트가 원래 최면을 배웠었다가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어 그만두었기 때문에 최면의 무의식 이론이 프로이트에게 영향을 주었었던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 주장은 일방적인 것으로 정신분석학도들의 의견은 이와 다를 수 있다.</ref> 인간의 정신의 모든 부분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무의식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순위는 현재의식이 제일 낮고, 잠재의식이 중간, 무의식이 제일 강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이 충돌하면, 잠재의식이 주도하는 행동, 감정, 생각 등이 현재의식의 그것을 누르고 겉으로 표현되게 된다. 본래라면 현재의식적인 사고로 잠재의식, 무의식적인 사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려우나,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최면'''이다. 최면이란 잠재의식에 영향을 주고, 잠재의식을 수정(modify) 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이다. 보통 잠재의식에 영향을 가할 목적으로 사용되나, 때로는 무의식 영역에서의 작업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인간 정신의 세 부분과 그 특징을 서술하겠다. * '''현재의식'''(Conscious Mind) 단기기억, 의지력, 분석적 사고, 합리적 사고, 이성적 사고 등을 담당한다. 즉, 우리가 주도하는 의지와 생각들이 현재의식이다. 현재의식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비판적 사고'''(크리티컬 팩터, Critical Factor)이다. 프로이트에 따르자면 의식은 일종의 검문소와 같다고 해서, 항상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들에 대해 검열과 검문을 하고 있다고 한다. 비판적 사고란 곧 의심하는 마음으로, 골초 흡연자에게 "당신은 내일부터 담배를 피지 않게 됩니다." 라고 해도 마음 속에서 "아니,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라는 비판적 사고를 일으켜서 해당 메세지가 잠재의식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비판적 사고를 잠재울 수 있으면 메세지를 잠재의식에 주입하거나, 잠재의식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엘머니안 최면에서는 말한다. 엘머니안 최면에서 이 비판적 사고를 잠재우기 위해 트랜스 상태를 이용하는데, 이것은 트랜스 상태에서는 비판적 사고가 약해지는 경향이 보이며, 잠재의식적인 요소들이 의식의 바깥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 '''잠재의식'''(Subconscious Mind) 장기기억, 감정, 게으름, 습관, 자기 보호 본능 등을 담당한다. 현재의식과 달리 우리가 흔히 제어하고 있지 않은 정신활동 중에서, 감정, 욕구와 연관이 있는 부분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성적 사고와 감정, 욕구가 충돌하는 경우 위에서 설명하는 것과 같이 감정과 욕구가 우선권을 가진다. 또한 현재의식의 부분인 의지력보다 앞서기 때문에 흔히 의지력은 습관을 이기기가 어렵다고 한다. 다만 72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의지력으로 무언가를 72시간 동안 유지했다면 그것은 잠재의식의 영역으로 넘어가 습관, 감정이 된다고 한다. 작심삼일이라는 격언과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현재의식적인 부분으로 컨트롤이 안되는 마음의 부분이기에 보통 잠재의식적인 부분에서 심리적인 문제가 생기면 최면을 받아서 문제를 고치고는 한다. 가장 좋은 예로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중독을 없애는 등의 행동이 있다. 편식 등도 마찬가지로 특정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제거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 '''무의식'''(Unconscious Mind) 면역 체계, 자율신경계 등의 가장 기계적이고 자동적인 부분, 생존과 직결된 부분을 담당한다. 이 부분을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건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며, 만약 영향을 주고자 하는 경우 심리학과 생리학, 뇌과학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결되고서 접근하는 것을 권고한다. 일화로 한 최면가가 자동차 세차를 하던 중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불쾌한 느낌이 들자, 자신의 자율신경계를 자기최면을 통해 조절하여 땀 분비를 막은 적이 있다. 그리고서 계속 세차를 했고, 체온 조절이 되지 않은 최면가는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고야 말았다. 이 처럼 신체기능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지 않은 무의식 조절은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ref>보통 자율신경계를 직접 조작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보다 쉬운 간접적인 방식의 조작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차가운 느낌을 최면으로 환기하여 땀을 멈추게 한다는 등의 방법 등이 그것이다. 코가 막힌 사람에게는 직접적으로 코가 뜷린다는 암시, 혹은 지시를 하기 보다는 매운 것을 먹었을 때의 느낌을 내담자가 원하는 때에 환기해 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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