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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7월 9일 (목) 07:49 판
귤나무

(영어: Mandarin orange), 또는 밀감, 감귤운향과 귤속에 속하는 과일(Citrus reticulata)로서, 대한민국 겨울철 방구석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필수 생존 아이템이다. 귤은 시트러스 계열의 원조 조상님 중 하나로, 다른 종과 교잡해서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의 교배종을 만든다. 일반 오렌지보다 훨씬 달고 향이 강하며, 무엇보다 ‘껍질 까기가 세상에서 제일 쉽다’는 사기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껍질이 얇고 느슨해서 칼 따윈 필요 없고, 오직 인간의 맨손(과 손톱)만 있으면 즉시 분해가 가능하다. 덕분에 겨울철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다가 손가락이 노랗게 황달 걸린 것처럼 변하기도 한다.

유전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생에 살던 최초의 조상 귤은 사실 맛이 더럽게 쓰고 맛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류의 끝없는 먹부림 집착과 교배를 통해 포멜로라는 과일과 유전자가 섞이면서, 지금의 달콤하고 상큼한 귤로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추위에는 더럽게 약해서 열대아열대 기후에서만 자라는데, 대한민국에서는 기후가 귤 재배에 적합한 제주도가 귤의 성지가 되었다.

대한민국 인터넷 상에는 "귤을 제돈 주고 사 먹는 제주도민은 인간관계가 박살 난 사람이다."라는 이 있다. 제주도에는 건너건너 아는 사람 중에 감귤 농사를 짓거나 마당에 귤나무가 있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보니 겨울철만 되면 상품성이 살짝 떨어지거나 그냥 집에 넘쳐나는 귤을 박스 채로 이웃과 지인들에게 무한 나눔을 시전한다. 심지어 제주의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카운터에 "가져가서 드세요" 하고 귤을 산더미처럼 쌓아 둔다. 즉, 제주도에서는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했다면 귤을 사 먹을 일이 절대 없다는 뜻에서 나온 밈이다.

세계 귤 생산량

2011년 세계 10대 귤 생산국
(단위:1000t)
중국 12,707
스페인 1,584
브라질 1,004
일본 928
터키 872
이탈리아 852
이집트 848
대한민국 680
파키스탄 515
미국 470
기타 4,016
세계 총 생산량 2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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