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 “ | 국민의 뜻이 모이는 곳 | ” |
국회의사당(한자: 國會議事堂)은 대한민국 입법부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에 위치해 있다. 국회의원들이 모여 회의하고 국정을 논하는 곳이다. 현재의 국회의사당 건물은 1975년 완공되었다.
서울 도시철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돔의 비밀
국회의사당에는 지금이라도 바로 태권브이가 뚫고 튀어나올 것만 같은 거대한 푸른색 돔이 얹혀있다. 그러나, 국회의사당의 원래 설계안에는 이러한 돔이 없었다. 1차 설계안의 국회의사당은 돔 없이 평평한 형태의 지붕이 얹혀 있었으며 건물의 너비는 넓게, 높이는 상대적으로 낮게 만들어 수평의 미가 강조되는 웅장하고 장엄한 건물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 사조를 충실히 따른 단정하고 안정감을 주는 건물이었다.
그러나, 이 설계안을 본 국회의 높은 나으리들은 "나라를 이끄는 위대한 분들이 지낼 공간인데, 왜 이렇게 밋밋하냐? 저기 미국이나 유럽의 국회의사당을 보면 돔 같은 걸 올려서 격조있게 만들던데, 우리도 돔 하나 올려라!"라고 건축가들을 꾸짖었다. 건축가들은 모더니즘 양식의 현대 건축물에 수백 년 전의 르네상스식 돔을 올리는 것은 건축예술을 무시하는 것이라 항변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아 그런건 모르겠고, 나는 돔이 좋으니까 돔 무조건 올려"였다. 이에 건축가는 일부러 건물의 비례에 맞지않는 기괴할 정도로 큰 돔을 올린 것을 보여주어서 국회의원들을 놀래킬 생각이었으나, 오히려 의원들은 이를 보고 설계안 잘 뽑았다고 극찬을 해버렸다. 정치인의 고집을 꺾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건축가는 본인의 신념을 내려놓고 적당한 사이즈의 돔을 평평한 지붕위에 올리는 것으로 타협하였다.
그렇게 1975년 완공된 국회의사당 건물은 여러 건축예술 사조들이 뒤섞인, 무어라 정의할 수 없는 끔찍한 혼종이 되었다. 국회의사당은 건축예술 측면에서는 분명 재앙적인 결과물이나, 아이러니하게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건물이 되어 일반인들에게는 나름 호감을 주는 건물이 되기도 하였다. 오히려 현재의 국회의사당에 돔이 없어진다면 꽤나 허전하게 느껴질 것이다.
참고로 국회의사당의 돔은 구리로 만든 것으로서, 완공 직후에는 붉은 구릿빛을 띠고 있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구리가 산화되어 현재의 푸른빛으로 바뀌었다.
부속 건물
| 건물 | 용도 |
|---|---|
| 국회의원회관 | 국회의원 사무실, 회의실, 보좌진 공간 |
| 국회도서관 | 입법 자료 보관, 일반인도 누구나 열람 가능 |
| 국회의정관 | 국회 회의 생중계를 맡는 국회방송 위치 |
| 국회소통관 | 기자회견장, 기념품 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