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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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오린(불소)는 효과적인 충치 예방제이다.

플루오린(영어: fluorine, 원소기호 F), 또는 불소(한자: 弗素)는 원자 번호 9번의 화학 원소로서, 원자량은 19이다. 주기율표의 7족을 구성하는 할로겐 물질이다.

성질[편집]

플루오린은 엷은 노란색을 띠는 이원자성(F2으로 존재) 기체 물질이다. 아주 반응성이 큰 기체로서, 다른 원자로부터 전자를 하나 더 얻어 안정해지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플루오린은 강력한 산화제[1]이다.

이용[편집]

플루오린 유기 화합물은 화학적으로 대단히 안정하다. 그래서 프레온(CFC)라고 불리는 플루오린 유기 화합물은 한때 냉장고의 냉매제로 널리 이용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프레온 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이용이 금지된 상태이다. 다행스럽게도, 프레온 가스에서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물질은 플루오린이 아니라 염소(Cl)이므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프레온 가스의 대체재에는 여전히 플루오린이 포함되어 있다.

테플론은 중요한 플루오린 중합체로서, (-CF2-CF2-)n의 분자식을 가진다. 테플론은 화학적으로 안정하고 다른 물질을 밀어내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코팅제로 사용된다. 테플론으로 만든 옷감을 고어텍스라고 하며, 방수성이 뛰어나(물을 밀어내려고 하므로) 고급 등산복의 소재로 사용된다.

미량의 플루오린화 이온(F-)은 충치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래서 시중에는 플루오린화 이온이 포함된 치약(불소치약)이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의 수돗물에도 충치예방 목적으로 플루오린화 이온을 의도적으로 미량 첨가하여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농도(4ppm 이상)의 플루오린화 이온이 포함된 물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치아에 반점이 생기고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수돗물 불소화 사업에 대해 막연한 공포심을 가지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수돗물 불소화 사업에서 목표로 하는 불소 농도는 이보다 낮아(0.8ppm) 안전한 수준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라.

위험성[편집]

플루오린은 대단히 반응성이 높고 독성이 있는 원소이다. 거의 모든 화학원소와 반응할 수 있으며, 특히 플루오린화수소산(HF)은 유리도 녹일 수 있다. 플루오린화수소산은 불산이라고도 하며 공업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물질인데, 지난 2012년 9월에는 경북 구미시의 공단 일대에서 불산(플루오린화수소산)이 누출되어 농작물이 말라죽는 등의 피해가 일어난 바 있다. 물론 치약이나 수돗물 등에 포함된 플루오린화 이온의 양은 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거의 해를 끼치지 않으며, 오히려 충치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돗물과는 달리, 일부 불소치약에는 불소 농도가 꽤나 높은 경우도 있으므로 치약을 구태여 먹지는 말자.

주석[편집]

  1. ^ 다른 화합물에서 전자를 뺏어서 다른 화합물을 산화시키는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