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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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8월 30일 (일) 02:3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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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막은 다른 기관들과 함께 호흡계통의 일부분을 구성한다.

가로막(영어: diaphragm), 또는 횡격막(한자: 橫膈膜이란, 포유류에서 가슴우리 밑에서, 몸통을 가로질러 위치한 한 겹의 뼈대근육이다. 가로막은 심장, 허파, 갈비뼈 등이 위치한 가슴안과 그 아래에 위치한 배안을 나누는 경계이다. 가로막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호흡이다. 가로막이 수축하면 가슴안의 부피가 증가하게 되므로 공기가 허파 안으로 들어온다. 반대로, 가로막이 이완하면 가슴안의 부피가 감소하므로 허파 안에 있던 공기가 허파 밖으로 빠져나간다.

가로막이라는 용어는 원래 편평하고 넓게 생긴 구조를 통상적으로 부르는 용어이다. 즉, 앞서 살펴본 가슴안과 배안 사이에 위치한 가로막 외에도 비뇨생식가로막이나 골반가로막 등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가로막이라고 하면 가슴안과 배안 사이에 위치한 것을 의미한다. 양서류파충류같은 다른 척추동물들도 가로막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 구조는 종별로 차이가 많다.

횡경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위에 쓰인 것처럼 횡격막이나 가로막으로 부르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여기에 더해서 횡문근융해증을 횡경막융해증이라고 잘못 부르기도 한다.

가로막이 하는 일[편집]

가로막은 호흡이 일어나도록 한다. 우리가 숨을 들이쉬는 동안에, 가로막은 수축하여 아래쪽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가슴안의 부피는 커지게 되고[1], 가슴안의 압력이 낮아진다. 이 압력차에 의해 공기가 허파 안으로 빨려 들어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가로막이 이완하면, 허파와 가슴안은 탄성에 의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결과적으로 허파에 있던 공기는 바깥으로 배출된다.

가로막은 호흡 이외의 작용도 한다. 가로막은 대변소변의 배출시 배안 압력을 높여주어 배출이 잘 일어나도록 돕기도 한다. 구토시에는 식도에 압력을 가하여[2] 위산의 환류를 억제한다. 사람 이외의 동물에서는 가로막이 호흡에 그리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의 경우에는 가로막이 마비되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으며, 별다른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숨을 급히 몰아쉬어야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알고 계셨나요?[편집]

  • 태아 발생 과정에서 가로막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으면 배안에 위치한 내장이 결손 부위를 통해 가슴안으로 빠져나옵니다. 이러한 상태를 (선천성) 가로막 탈장이라고 합니다.[3]

외부 링크[편집]

주석[편집]

  1. ^ 가로막뿐만 아니라 갈비사이근 또한 가슴안의 부피가 커지게 하는 데 동참한다.
  2. ^ 식도는 가로막에 있는 식도구멍을 통해 가로막을 통과한다.
  3. ^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탈장(소아) : 횡격막(가로막)탈장(신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