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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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100원과 500원 동전은 백동(구리 75%+니켈25%)으로 만든다.

니켈(영어: Nickel)은 화학기호 Ni, 원자번호 28의 화학원소이다. 은백색의 광택이 있는 금속으로서 약간 금색조를 띤다. 니켈은 전이금속에 속하며 단단하고 연성이 좋다. 순수한 니켈을 가루로 만들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 반응하여 니켈산화물이 된다. 반면 니켈 덩어리는 겉면에 산화피막을 만들며 그 내부는 곧바로 산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내부까지 모두 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발견되는 니켈은 거의 항상 순수한 니켈 금속이 아닌 산화물의 상태로 나타난다. 반면 우주에는 산소가 없기 때문에, 운석에 포함되어있는 니켈은 순수한 상태로 나타날 수 있다. 지구의 내핵은 철과 니켈의 혼합물로 구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니켈 사용의 역사는 기원전 35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니켈은 1751년 스웨덴의 광물학자 크론스테트(Axel Fredrik Cronstedt)에 의해 처음 분리되어 화학 원소로 분류되었다. 니켈의 가장 중요한 근원은 광석의 일종인 갈철석으로서, 갈철석에는 종종 1-2% 정도의 니켈이 함유되어 있다. 니켈의 다른 중요한 광석은 규니켈광황철니켈광이다. 니켈의 주요 산출지로는 캐나다서드베리 분지(운석 기원인 것으로 짐작됨), 태평양뉴칼레도니아, 러시아노릴스크 등이 있다.

니켈은 실온에서 산화가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부식에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역사적으로 니켈은 철이나 황동 등의 금속을 도금하는데 사용되어왔다. 또한 양은 같은 일부 니켈합금은 빛나는 광택을 가진다. 니켈 총 생산량의 6% 정도는 부식 방지용 순수 니켈 도금에 사용된다. 니켈은 전 세계적으로 동전의 흔한 재료로 널리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더 값이 저렴한 철 등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일부 사람에서 니켈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사실 또한 이러한 추세에 일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100원과 500원 동전을 구리 75%와 니켈 25%로 구성된 백동 합금으로 만들고 있다.

니켈은 실온에서 강자성을 띠는 4원소 중 하나이다. 즉, 니켈은 과 마찬가지로 자석을 대면 강하게 끌려온다. 오늘날 니켈은 주로 합금의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세계 니켈 생산량의 60%는 니켈강(특히 스테인리스강)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일부 미생물과 식물의 효소에는 니켈이 포함되어 있어 니켈은 이들에게 필수 영양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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