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약물.jpg 이 문서는 위험한 약물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처방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대마의 잎

대마초(한자: 大麻草, 영어: Cannabis), 또는 마리화나대마라는 식물에 포함된 마약 성분이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말린 잎을 피우는 방식으로 흡입한다. 대마를 흡입하면 다행감(극단적인 행복감)이 든다. 대마초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불법으로 지정한 약물이지만 나라에 따라서 의약적 목적으로의 사용을 허가하기도 한다.

대마초의 위험성

대마초는 사용이 금지된 약물 중에서는 독성이 비교적 약한 편으로서, 치사량에 이르기 위해서는 5분 안에 자신의 체중에 해당하는 대마를 펴야 한다. 따라서 대마 자체로 인한 급성 사망은 일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마초를 피운 상태에서는 판단력과 반응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대마초를 피고 차를 몰고 가면 자기 자신의 목숨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 실제로 2010년에는 영국 출신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대마초 흡입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서 징역 8주를 선고받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따금씩 대마를 흡입한 상태에서 택시나 화물차를 운전한 운전기사가 잡혀 처벌을 받기도 한다.

담배와 달리 대마초는 장기간 다량 흡연시에도 폐암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는 연성마약(Soft drug)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코카인, 헤로인 등 강한 중독성을 가진 마약인 경성마약(Hard drug)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실제로 대마초는 화학적으로 중독성이 있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다만 심리적으로나 습관적으로는 중독성을 보일 수 있다. 말하자면 대마를 해야만 행복해 질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대마를 하지 않으면 우울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대마는 경성마약은 물론이고 담배나 보다도 중독성이 낮아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그리 힘들지 않게 끊을 수 있다.

합법화 논란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담배도 합법인데 왜 대마는 합법이 아니냐는 논리를 펴면서 국내외적으로 대마를 합법화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합법화하는 추세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불법으로 만드냐 같은 드립도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왜냐하면 대마를 합법화 한 나라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의료용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도록 한 것이고, 유일하게 대마를 우리가 아는 마약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나라는 네덜란드 한 곳 뿐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대마초 합법화 주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아직까지 대마초를 마약으로 분류해 놓고는 있지만 처벌수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워낙 상습흡연자가 많기 때문이다. 2011년, 미국 미래 세대 관측연구소(Monitoring the Future)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12학년 학생(17~18세)의 대마 경험자는 전체 학생의 46.4%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마 흡연율이 그리 높지 않고, 정부에서도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합법화가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대마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관문이론 때문이다. 즉, 대마초를 피다 보면 마약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져서 더 강력한 마약도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대마를 피우다가 걸리면 대부분 징역형 등의 중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