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포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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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24일 (토) 21:48 판
레이저 포인터

레이저 포인터(Laser Pointer)는 레이저 다이오드를 통해 방출된 빛을 일직선으로 모아 광선 형태로 날려 보내는 도구를 의미한다.

광학 장비 중 하나로, 개인이 소지 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광원 중 하나.

특징

다이오드에서 나오는 빛을 특수한 렌즈를 이용하여, 광선 형태로 만든다. 빛을 한 곳에 모으는 렌즈가 레이저 포인터를 만드는 것. 렌즈가 없으면 그냥 손전등과 다를 바 없다.

그 특성상 빛의 직진성이 강하여, 거리가 멀어져도 에너지가 유지된다. 정확히는, 점 형태로 모이는 구조 덕에 손실이 최소화 된것. 당연하지만, 거리가 멀면 빛이 퍼지긴 한다. 단지, 손전등에 비하면 아득히 먼 거리까지 빛이 닿을 뿐이다.

이렇게 점 형태로 밀집되는 빛은 에너지가 무척 강하다. 압력은 접촉 면적에 반비례하므로, 빛의 면적이 좁은 레이저 포인터는 출력에 비해 빛 에너지가 강하다. 이 강력한 광은 사람의 시력을 손상 시킬 위험이 높고, 비교적 저출력 제품이라도 시야를 방해 할 수 있다.

그래서 레이저 포인터를 다룰 때에는 절대 눈에 빛을 비추어도 안되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 동물에게 광선을 쏘아서도 안된다. 특히, 항공기에 레이저 포인터를 발사하는 행동은 엄연히 범죄이다.

파장

빛이 가지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분류한다. 단위는 nm로 표기한다.

  • 405 : 보라색 레이저. 블루레이 디스크를 분해해서 얻을 수 있는 물건이었으나, 시중에 대량 물량이 풀려 최근엔 흔해졌다. 밝지도 않고 약간 흐린 은은한 보랏빛 광선이 나온다.
  • 445 : 청색 레이저. 약간 보라색을 띄는 청색이다. 버닝 레이저 등 고출력 제품에 주로 볼 수 있다.
  • 450 : 445와 큰 차이 없다.
  • 473 : 하늘색 레이저. 희귀 색상으로 구하기가 어렵다.
  • 488 : 청록색. 레이저 포인터 매니아들 사이에서 전설급 색상으로, 한 때 극히 희귀하여 소지한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굉장히 밝고 청아한 푸른 빛 덕에 황금색과 더불어 인기 1,2위를 다툴 정도였다. 지금은 약간이나마 구할 수 있다.
  • 520 : 초록색. 출력이 낮으면 민트색으로 보인다. 민트 그린이라고도 한다.
  • 532 : 흔한 초록색 레이저. 실제로 보면 연두색에 가까우나, 시중에 풀린 초록색 레이저 포인터는 대부분 이 파장이다.
  • 589 : 금색 빛이 나오는 노란색 포인터. 그 희소성과 심미성이 극히 높아, 항상 매니아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당연하지만, 제대로 된 금색 레이저 포인터 제품을 장만하려면 돈이 엄청 깨진다. 구하기조차 어렵다.
  • 638 : 붉은색 레이저 포인터. 흔히 쓰이는 650nm와 비교하자면, 650nm는 순수한 빨간색인데, 이쪽한 약간 주황색 빛이 돈다. 카메라로 촬영해보면, 색상 차이가 보일 정도. 가시성도 650보다 더 높아, 적색 레이저 포인터로 선호되는 색상.
  • 650 : 흔한 레이저 포인터. 문방구에서 파는 빨간색 레이저는 이 색상이가. 값도 저렴해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색상.

등급

출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Class 2 : 1mw이하
  • Class 3R : 1mw ~ 5mw
  • Class 3B : 5mw ~ 500mw
  • Class 4 : 500mw 이상. 버닝 레이저급 출력으로, 흔히 하는 풍선 터트리기, 성냥에 불 붙이기 등의 출력이 가능한 수준의 레벨이다. 참고로, 이 레벨의 레이저 포인터는 상당수 국가에서 판매 자체가 불법이다.

위험성

앞서 말했듯, 레이저 포인터는 시력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 등지에서는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판매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