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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발이'''(''Pthirus pubis'') 또는 '''사면발니'''는 [[사람]]의 [[혈액]]을 빨아먹고 사는 [[편성]] [[기생충|외부기생충]]이다. 사면발이는 [[음부]] 부위의 [[털]]에 주로 기생한다. 높이 뛰어오르지는 못하지만 [[속눈썹]] 등 성긴 털이 있는 다른 부위에서도 기생할 수 있다. 사람은 사면발이의 유일한 숙주로 알려져 있으나 사면발이와 유전적으로 대단히 유사한 ''[[Pthirus gorillae]]''는 [[고릴라]]에서 감염을 유발한다. 사면발이와 ''Pthirus gorillae''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330만 년 전에 서로 다른 종으로 분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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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발이'''({{llang|en|phthiriasis}}, ''Pthirus pubis'') 또는 '''사면발니'''는 [[사람]]의 [[혈액]]을 빨아먹고 사는 [[편성]] [[기생충|외부기생충]]이다. 사면발이는 [[음부]] 부위의 [[털]]에 주로 기생한다. 높이 뛰어오르지는 못하지만 [[속눈썹]] 등 성긴 털이 있는 다른 부위에서도 기생할 수 있다. 사람은 사면발이의 유일한 숙주로 알려져 있으나 사면발이와 유전적으로 대단히 유사한 ''[[Pthirus gorillae]]''는 [[고릴라]]에서 감염을 유발한다. 사면발이와 ''Pthirus gorillae''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330만 년 전에 서로 다른 종으로 분화하였다.  
  
 
== 외모 ==
 
== 외모 ==

2020년 3월 20일 (금) 23:38 기준 최신판

사면발이
사면발이.jpg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
강: 곤충강
목: 이목
과: 사면발니과
속: 사면발니속
종: 사면발니
학명
Pthirus pubis
(Linnaeus, 1758)

사면발이(영어: phthiriasis, Pthirus pubis) 또는 사면발니사람혈액을 빨아먹고 사는 편성 외부기생충이다. 사면발이는 음부 부위의 에 주로 기생한다. 높이 뛰어오르지는 못하지만 속눈썹 등 성긴 털이 있는 다른 부위에서도 기생할 수 있다. 사람은 사면발이의 유일한 숙주로 알려져 있으나 사면발이와 유전적으로 대단히 유사한 Pthirus gorillae고릴라에서 감염을 유발한다. 사면발이와 Pthirus gorillae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330만 년 전에 서로 다른 종으로 분화하였다.

외모[편집]

사면발이의 길이는 1.3-2mm로서 몸니머릿니에 비해 약간 더 크며, 몸 형태가 둥글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은 뒤쪽에 있는 두 쌍의 다리가 앞다리에 비해 훨씬 두껍고 집게가 크다는 점이다.

생애[편집]

사면발이는 주로 사람의 생식기와 항문주변의 성긴 털이 난 곳에 알을 낳는다. 사면발이는 턱수염, 콧수염, 속눈썹, 겨드랑이 등 털이 비교적 성글게 있는 다른 곳에서도 발견된다. 털이 빽빽하게 돋아있는 두피에는 대개 서식하지 않는다.

암컷은 하루에 약 세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6-8일 후 부화하며, 성충이 되기 전에 총 10-17일간의 유충기를 거친다. 따라서 사면발이가 알에서 성충까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16-25일 정도가 된다. 성충은 30일까지 생존한다. 사면발이는 혈액만을 먹이로 섭취하며, 하루에 4-5번 흡혈한다.

사면발이 기생증[편집]

사면발이가 기생하는 증상은 사면발이 기생증 또는 음모슬증이라 부른다.

사면발이 기생증의 주된 증상은 음부의 가려움증이다. 가려움증은 사면발이의 침이 과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며, 첫 감염 후 2주 이후에 특히 더 심해진다. 경우에 따라 흡혈한 부위가 특징적인 청회색 빛으로 변하기도 하며, 이는 수 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오늘날 사면발이의 전세계적인 유병률은 2%로 추정되지만, 중요한 질병으로서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률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치유되거나 의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된다.

사면발이는 사람과 사람 간의 긴밀한 접촉에 의해서만 전파되는데, 대개는 성교 과정에서 전파된다. 따라서 성인의 감염률이 어린이의 감염률에 비해 월등히 높다. 성교에 의하지 않고도 감염자와 같은 수건, 옷, 침대, 옷장을 사용할 경우에도 전파될 수 있다. 사면발이는 온기와 습기가 부족한 사람 몸 밖에서는 오랫동안 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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