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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
새.png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강
Linnaeus, 1758

(영어: bird), 또는 조류는 생물분류학적으로 조강에 속하는 모든 동물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새는 온 몸이 깃털로 덮여 있으며 날개가 있고, 직립보행이 가능하고 온혈동물에 속하며 을 낳는 척추동물이다. 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다양한 종을 포함하는 강(class)이다. 북극부터 남극까지, 전 세계의 모든 생태계에 서식하고 있다. 새 중에서 가장 작은 새는 길이 5cm의 벌새이며, 가장 큰 새는 길이 2.75m의 타조이다. 날개가 가장 큰 새는 알바트로스(신천옹)로서, 날개를 펼쳤을 때의 너비는 3미터에 이른다. 새는 쥐라기공룡으로부터 분화되어 나온 것으로, 현재 약 9000여개의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시조새는 육식 공룡과 새의 중간쯤 되는 동물이다. 시조새는 새처럼 깃털이 있고 날 수 있지만 공룡처럼 이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의 조류는 깃털로 덮인 몸, 이빨이 없는 부리, 딱딱한 껍데기를 가진 , 높은 신진대사율, 2심방 2심실의 심장, 가볍지만 튼튼한 등의 특징을 가진다.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모든 조류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날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조류 중 가장 최근까지 생존했던 것은 뉴질랜드에 서식하던 모아라는 새로서, 모아는 17세기에 이르러 멸종의 길을 걸었다. 날개는 앞다리가 진화한 것으로서, 대부분의 새들은 날개를 퍼덕거려 날 수 있다. 반면에 펭귄이나 타조 같은 새들은 날지 못한다. 펭귄은 하늘을 나는 대신에 수영을 하는데 적합하게 진화하였고, 타조는 빨리 뛰는데 적합하게 진화하였다. 또한 새는 비행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독특한 소화계호흡계를 가지고 있다. 까마귀앵무새는 동물 종들 중에서 가장 똑똑한 것으로 손꼽히며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능력이 있다.

여러 종의 새는 매년 계절에 따라서 먼 거리를 이동하며, 어떤 새들은 한정된 지역 안에서 짧은 거리만을 이동한다. 어떤 새들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이들은 몸짓과 울음소리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집단번식이나 집단사냥, 집단이동 같은 집단행동에 참가한다. 반면에 다른 새들은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짝짓기 철에만 만난다. 새는 주로 둥지에 알을 낳으며, 부화 후에 어미는 새끼가 독립할 때 까지 새끼들을 먹여주고 보살펴준다.

새와 인간

새는 인간에게 귀중한 먹거리를 제공해 왔다. 대표적으로 닭은 닭고기와 달걀을 인간에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리고기, 거위고기, 칠면조고기, 꿩고기 등도 인간이 즐겨먹는 고기이다. 예전에는 참새고기도 인기가 있었다. 사실 이외에도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새고기는 많이 있으나,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인한 멸종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야생조류가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단, 비둘기는 개체수가 너무 많이 늘어서 굳이 보호받을 필요가 없으며, 2009년부터는 병균을 옮긴다는 이유 등으로 유해동물로 지정된 바 있다. 비둘기 이외에도 참새, 까치, 갈매기 등은 도시환경에 잘 적응하여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인간들은 새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1988년 서울 올림픽때에는 개막식 당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날려보내며 평화를 염원했다.[1] 일본에서는 가마우지를 낚시에 사용하기도 하며, 탄광에서는 카나리아를 이용해 탄광 내에 산소가 충분한지를 알아보았다. 사람들은 새를 반려동물로 기르기도 한다. 특히 앵무새나 구관조는 사람들의 말을 곧잘 흉내내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반려조(애완새)는 동물가게에서 파는 것이 보통이다.

새는 인간의 문학작품, 종교, 음악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산업혁명이후로 120-130여 종의 새들이 인간 활동으로 인해 멸종되었으며, 현재 1,200여 종의 새들이 인간 활동으로 인해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새는 인간에게 질병을 옮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05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문제가 되기도 했다.

주석

  1. ^ 하지만 비둘기가 올림픽 성화 쪽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때아닌 비둘기 화형식을 치르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는 개막식에서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행사는 폐지되었다. 실제로 타임지는 1988년 올림픽 개막식을 역대 최악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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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우리나라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