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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llang|ko-Hani|燒却}}, {{llang|en|incineration}})이란 쓰레기를 [[연소|불에 태워서]] 처리하는 방법이다. 소각이 이루어지는 시설을 '''소각장''' 또는 '''자원회수시설'''이라고 한다. 쓰레기를 소각하면 [[재]], [[연도가스]], 열로 바뀐다. 재는 쓰레기의 [[무기물]] 성분이 남은 것이다. 연도가스는 반드시 정화를 한 후에 [[대기]]로 방출시켜야 한다.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성하기도 한다.  
 
'''소각'''({{llang|ko-Hani|燒却}}, {{llang|en|incineration}})이란 쓰레기를 [[연소|불에 태워서]] 처리하는 방법이다. 소각이 이루어지는 시설을 '''소각장''' 또는 '''자원회수시설'''이라고 한다. 쓰레기를 소각하면 [[재]], [[연도가스]], 열로 바뀐다. 재는 쓰레기의 [[무기물]] 성분이 남은 것이다. 연도가스는 반드시 정화를 한 후에 [[대기]]로 방출시켜야 한다.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성하기도 한다.  
  

2022년 10월 25일 (화) 17:33 판

광명자원회수시설

소각(한자: 燒却, 영어: incineration)이란 쓰레기를 불에 태워서 처리하는 방법이다. 소각이 이루어지는 시설을 소각장 또는 자원회수시설이라고 한다. 쓰레기를 소각하면 , 연도가스, 열로 바뀐다. 재는 쓰레기의 무기물 성분이 남은 것이다. 연도가스는 반드시 정화를 한 후에 대기로 방출시켜야 한다.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성하기도 한다.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재생 에너지 발전을 하는 것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의 좋은 예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전문가들과 지역 공동체에서는 소각의 환경적 영향에 대하여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에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학교마다 소형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시설은 아무런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아 학생의 건강과 주변 환경을 위협했다. 결국 2000년대 들어서 학교 내 쓰레기 시설은 모두 폐쇄조치 되었다.

소각 과정을 거치면 쓰레기의 무게는 원래의 80-85%까지 감소하고, 부피는 95-96%까지 감소한다. 즉, 쓰레기를 소각 처리하더라도 쓰레기 매립을 전혀 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며, 다만 매립되는 쓰레기의 양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

쓰레기를 매립할 만한 땅이 적고 인구는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소각장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2020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지정폐기물의 13.6%는 소각되고 있다.[1]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대략 절반 정도, 전체 발전량의 3%를 폐기물 에너지 발전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 분야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역사

우리나라는 1970-80년대에 고도성장기를 거치며 발생되는 쓰레기의 양도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의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매립지 확보에 난항을 겪자, 1980년대 부터 정부는 매립 위주의 쓰레기 처리 방식을 소각 위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였다. 1984년에 국내 최초로 지자체에서 설치한 소각장인 의정부소각장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수많은 소각장이 세워지는 한편, 난지도매립장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던 매립장은 폐쇄(1993년)하는 등 쓰레기 처리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주석

  1. ^ 환경부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