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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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역 역사 인천방면 승강장
로마자 역명	Songdo
한자 역명	松島
소재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역 번호	K267
운영
노선	수인분당
개역일	1937년 8월 5일협궤철도 2012년 6월 30일수도권 전철

“ 과거의 협궤열차 종착역, 미래의 KTX 출발역 ”

송도역(한자: 松島驛)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의 전철역이다.

역사

송도역은 1937년 8월 5일, 수인선 협궤철도의 기차역으로 개역하였다. 특히, 1973년에 남인천역에서 송도역 구간이 운행 중지되면서 송도역은 수인선의 종착역으로 기능하였다. 역 인근에 현재는 폐장된 송도유원지가 있었기 때문에 명칭을 여기서 따와 송도역이 되었다. 송도유원지는 국내 최초의 인공 해수욕장으로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여름철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송도역은 1994년에 협궤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폐역하였다. 구 송도역은 수인선 협궤열차의 역들 중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 역 건물이 남아 있다. 구 송도역은 폐역되었으나 역 앞으로는 송도역 삼거리, 송도역전시장 등의 지명이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인근에 바다를 끼고 있던 송도유원지는 2000년대 이후 해안을 매립하여 만든 송도국제도시가 들어서면서 내륙화되었고, 시설 노후화로 인하여 쇠퇴하다가 2011년에 폐장하였다. 이후 "송도"라는 지명은 송도국제도시를 일컫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2년, 수도권 전철 수인선의 개통과 함께 새로운 전철역이 구 송도역 인근에 세워지게 되자 해당 역의 이름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구 송도역의 역사를 이어받은 역이므로 송도역을 역명으로 정하였다. 그러나, "송도"라는 지명이 이미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일컫는 말로 굳어진 상황에서 송도역이라는 역명을 사용하면 혼동의 우려가 있다는 일부 지역 주민들의 지적이 있었다. 송도국제도시로 가고자 하는 승객이 송도역에서 잘못 하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해당 역이 위치한 행정구역(옥련동)에 따라 옥련역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역명은 당초 예정대로 송도역으로 결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미래

송도역은 과거 화물취급을 위해 여유부지를 마련해 두었는데, 이 부지를 활용하여 KTX 승강장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것이 바로 인천발 KTX로서,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인구가 3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그동안 KTX 정차역이 없던 인천광역시의 한을 송도역이 풀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