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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 (토론 | 기여)님의 2014년 11월 26일 (수) 03:39 판

(영어: alcoholic drink)은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이다. 사실 알코올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는데,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에탄올이다. 다른 알코올들은 먹으면 대부분 몸에 해롭기 때이다. 특히 에탄올과 아주 유사한 메탄올을 마실 경우에는 실명의 위험성이 있다. 에탄올은 일반적으로 발효 과정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발효 과정에서, 세균을 에탄올 또는 식초로 바꾼다. 발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알코올의 농도는 20%이다. 이보다 더 도수가 높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증류법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소주고리라는 옹기를 사용해서 도수가 높은 소주를 만들어냈다. 옹기에 탁주를 담고 옹기를 가열하면 끓는점이 낮은 알코올 성분은 먼저 끓어서 옹기 윗면에 방울을 형성한다. 이는 소주고리의 주둥이를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온다.

술은 제조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양조주 - 증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술. 어떤 재료를 발효시켰느냐에 따라 풍미가 크게 달라지며, 알코올 함량은 비교적 낮다. 맥주, 막걸리, 와인 등이 해당한다.
  • 증류주 - 증류 과정을 거친 술. 알코올 함량을 높게 만들 수 있다. 소주, 고량주, 위스키, 보드카 등이 해당한다.
  • 혼성주 - 여러 종류의 술을 섞은 술. 리큐어 등이 해당한다.

술을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에탄올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제조되어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락성 약물”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섭취할 경우에는 알코올 중독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이 술에 취하게 되면 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판단력이 흐려지고 반응속도가 떨어지며 균형감각을 잃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음주운전은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알코올은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흔히 숙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한 독성이 있다. 아세트알데히드의 효과로 얼굴이 붉어지며, 속쓰림과 두통, 구토가 유발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마지막으로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분해되어 오줌 등의 형태로 배출된다. 어떤 사람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데, 이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술을 조금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 잘 마시는 법

우리나라 사회 풍토상, 인간관계에 술자리는 늘 빠지지 않는다. 요즘엔 좀 나아졌다곤 하지만, 술을 먹이는 것이 미덕(?)처럼 되어 있는데다 먹고 죽자는 식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술에 빨리 취하게 되면 실수를 하기 쉽고, 또 과음을 하게 되면 다음날 끔찍한 숙취를 맛보게 된다. 그렇다면 술은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 술 마시기 전에 식사를 하여 위장을 채운다. 이는 알코올의 흡수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 자신의 주량을 잘 파악하여 처음부터 주량을 잘 조절해가며 먹는다.
  • 안주를 많이 섭취한다. (안주발 세우냐는 비난은 무시한다.)
  • 물을 많이 마신다. 물은 알코올의 분해와 배출을 돕는다.
  •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미역국, 복어국 등으로 위장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