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오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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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오사이드는 스테비아의 잎에서 추출된 천연감미료이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소주에 단맛을 내기 위해 흔히 사용된다.

스테비오사이드(영어: Stevioside)는 스테비아라는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이다. 이 화합물은 설탕보다 40~300배 더 단맛이 난다. 열과 pH에 안정하며,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지 않는다. 섭취를 하여도 혈당 수치를 증가시키지 않아 당뇨병 환자나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사람에서 설탕의 대용물로서 사용된다. 일본에서 1971년 처음으로 감미료로서 판매 시작하였다.

소주간장에 단맛을 내기 위해 흔히 첨가된다.

안전성

1985년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는 스테비올의 대사물이 돌연변이 유발물질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개제되었다. 하지만 곧이어 이 연구결과에 대해 이딴 식으로 데이터를 엉터리로 처리하면 증류수(순수한 물)도 돌연변이 유발물질로 나타날 것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한 글이 저널 Mutagenesis에 실렸다.

2006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스테비아 추출물이 동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들을 철저하게 평가하였는데, 결론은 스테비오사이드는 유전자 독성물질이 아니며 스테비올과 그 대사체는 생체 외 실험에서는 유전자 독성이 나타나지만 생체 내 실험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이들 물질이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언급하였다. 한발 더 나아가, 스테비오사이드는 고혈압 환자나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약리적 효과가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기술되었다.

국내 현황

국내에서 스테비오사이드에 대한 인식은 극명하게 갈린다. 어떤 사람들은 스테비오사이드는 스테비아라는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이므로 몸에 좋다고 주장하며, 한발 더 나아가 건강보조제 비슷하게 복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스테비오사이드에 대한 인식이 좋은 일본에서는 스테비오사이드를 감미료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전면에 표기하여 상품 광고에 이용하기도 한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스테비오사이드 또는 그 대사물은 발암물질이므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1985년부터 식품첨가물로서 사용되고 있는데, 여러 차례 안전성 논란이 있었다. 특히 1996년에는 스테비오사이드를 소주에 사용 금지하는 법안이 제안되었는데, 결국 식약청에서 스테비오사이드는 무해하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사건이 일단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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