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Gakt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1월 2일 (수) 00:19 판 (새 문서: '''시가(Cigar)'''는 담배의 일종이다. 담뱃잎을 말아서 피우는, 가장 오래된 흡연 방식이며 오늘날 일반적인 담배인 궐련 담배의 프로...)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시가(Cigar)담배의 일종이다. 담뱃잎을 말아서 피우는, 가장 오래된 흡연 방식이며 오늘날 일반적인 담배인 궐련 담배의 프로토타입 격으로 볼 수 있다.

담배가 대항해시대부터 아메리카에서 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전래될 때 파이프 담배와 함께 존재하던 흡연방식으로, 그나마 별도의 도구가 필요한 파이프 담배와는 다르게 시가는 담뱃잎을 말아서 피우면 되기 때문에 가장 원시적인 흡연방식이라 할 수 있다.

특징

예로부터 담뱃잎을 말아 안에 연초를 넣고 피우는 방식은 있어왔었고, 지금도 시가는 과거와 달라진 것 없이 원형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궐련은 담뱃잎 대신 종이를 말아 비우는 것으로 시가에서 파생된 방식이다.

일반 담배와 비교해서 시가의 큰 특징은 잡다한 것이 섞이지 않은 100% 순수 담배라고 할 수 있다. 셀룰로오스 필터가 달린 궐련과 달리 시가는 모두 담배잎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궐련 담배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다 태울 수 있고, 담배에서 나오는 성분 이외의 성분은 검출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원산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가 생산지는 다름 아닌 쿠바. 쿠바는 오래전부터 시가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비옥한 화산 토양, 적절한 강수량, 온화한 기후 그리고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무역풍 등 시가 생산에 유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쿠바인들은 지금도 시가를 하나의 특산품으로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콜롬비아,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 여러 나라들도 시가 생산에 참여한다. 다만, 이들의 위상을 다 합쳐도 쿠바의 위상을 따라오지 못한다.

장단점

장점

  • 오래 간다. 사실상 가장 큰 장점으로 두고두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인공적인 궐련과는 다른, 천연 담배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효과가 강력하다. 한 번 피우면 굳이 줄담배가 필요 없을 수준으로 펀치 효과가 오래 간다.[1] 입담배로만 피워서 동일 시간 대비 흡수율은 궐련보다 낮지만, 대신 압도적인 양과 지속시간이 있기에, 쾌감이 궐련보다 크다.
  • 비싸지만 고급스럽다는 인식이 있다. 흡연자들 한정이지만, 시가는 부유한 사람이 피우는 일종의 고급품이다.
  • 궐련에 비하면 포함된 유해물질 자체는 적다. 저질 연초에 온갖 물질을 첨가하고 거기에 담배를 싸고 있는 종이와 필터 부분에 첨가된 온갖 화학물질이 난무하는 궐련과는 다르게 순수하게 담배로만 구성되어 있어서다.벤조피렌, 시안화수소, 톨루엔, 벤젠 등 별의 별 물질들은 담배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닌, 생산 과정에서 첨가된 것들이다.

단점

여기서는 시가만의 고유의 단점에 관해서만 서술한다.당연하지만, 시가도 엄연히 담배니만큼 건강에 유익할 리가 없다. 비흡연자에 비하면 암 발생률이 높다.시가(cigar) 흡연자 폐암 위험, 비흡연자의 5배비흡연자 대비 암 발생률 34% 증가

  • 돈이 많이 든다. 가격도 비싸지만, 보관이 어려워 전용 휴미더가 필요하다.
  • 습도와 병충해에 민감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양날의 검으로 여유가 아닌 간편함을 원한다면 단점으로 적용된다. 이를 보완하려 사이즈가 작은 미니 시가가 나왔다.
  • 손이 많이 간다. 피우기 위해서 전용 커터로 헤드를 자르고, 풋에 라이터로 점화를 하는 과정이 궐련에 비하면 복잡하다.
  • 점화도구를 가려서 쓰지 않으면 풍미를 망칠 수 있다. 특히 성냥은 시가 전용 성냥 외에는 엄금이다.
  • 양이 많은 만큼 재가 많이 날려 뒷처리가 곤란하다.
  • 궐련에 익숙한 흡연자가 처음으로 시가를 피다가 실수로 연기를 폐 속 깊게 들이마시다 기침, 구토를 하기도 한다. 필터가 없다보니 기본적으로 상당히 독하다. 니코틴이 강하게 농축된만큼 많이 피우기 힘들다.

종류

사이즈

참고글
역사가 오래된 담배인만큼 바리에이션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시가릴로

크기가 매우 작은 미니 시가다. 일반 시가의 풍미와 궐련의 간편함을 모두 겸비하였고, 그만큼 연소 시간이 짧아 잠깐 피우고 올 때 피운다. 궐련처럼 피우면서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기는 시가로서 궐련을 피우는 데 익숙하면 입문 시 추천될 만하다. 쿠바를 비롯한 스페인어권에선 시가릴로(Cigarillo)라 하지 않고 푸리토(Purito)라고 한다.

시가

일반 궐련보다 훨씬 크고 굵다. 사이즈들이 커서 긴 시간을 내서 피우는 본격 취미적인 성격을 가지는 시가들.

  • 쁘띠 코로나(Petit Corona)(4.5×42inch)
  • 고르디토(Gordito)(4.5×60inch)
  • 로부스토(Robusto)(5×50inch)
  • 코로나(Corona)(5.25×44inch)
  • 토로(Toro)(6×50inch)
  • 고르도(Gordo)(6×60inch)
  • 파나텔라(Panatela)(6×34inch)
  • 론스데일(Lonsdale)(6.5×42inch)
  • 처칠(Churchill)(7×48inch)
  • 란세로(Lancero)(7.5×38inch)
  • 더블 코로나(Double Corona)(7.5×50inch)
  • 그랑 코로나(Gran Corona)(9.25×47inch)

숙성도

  • 더블 클라로(Double Claro): 하얗다 못해 초록빛이 감돈다. 밍숭하고 심심한 맛을 낸다.
  • 클라로(Claro): 연한 갈색 래퍼. 부드럽고 순한 맛을 낸다.
  • 콜로라도 클라로(Colorado Claro): 클라로 보단 약간 진한 갈색의 래퍼. 맛

향미는 중간 정도.

  • 콜로라도(Colorado): 진한 갈색의 래퍼로 콜로라도 클라로보다 조금 더 강한 향미를 낸다.
  • 콜로라도 마두로(Colorado Maduro): 흑갈색의 래퍼로 시가 중에서도 독하고 강한 향미를 낸다.
  • 마두로(Maduro):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래퍼로 매우 독하고 강한 향미를 낸다. 초보자는 피우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 더블 마두로(Double Maduro) : 검은색 래퍼로, 시가 중 가장 독하고 강한 향미를 낸다. 그야말로 매니아를 위한, 가히 시가계의 수르스트뢰밍, 삭힌 홍어나 다름없다.

즐기기 위한 팁

  • 속담배[2]를 하지 않는다. 원래 시가는 입으로만 머금고 뱉는다.
  • 라이터로 불을 붙일 때 불이 직접 닿도록 하는 것이 아닌 열로만 풋 부분을 서서히 가열한다.
  • 오일 라이터나 성냥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일이나 성냥이 연소하는 냄새가 시가 본연의 맛을 망친다. 반드시 가스 라이터나 전기 라이터를 사용한다.
  • 줄담배를 하지 않는다.
  • 시가를 끄고 싶으면 재떨이나 붙이 붙지 않는 바닥에 그냥 놓아두면 알아서 꺼진다. 궐련과는 달리 화약 성분이 없다. 일반 궐련을 흡입할 때 매캐함이 느껴지는 것은 화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 한 번 피운 시가는 다시 피우지 않는다. 시가가 타다가 꺼지면 그냥 버린다.
  • 증류주, 커피, 콜라 등 음료수를 곁들이면 더 좋다.
  1. ^ 소위 "뽕간다"고 하는 그것. 원인은 니코틴의 체내 흡수와 일산화탄소로 인한 질식으로 오는 어지럼증.
  2. ^ 폐로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

스크립트 오류: "Check for unknown parameters" 모듈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