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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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kt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1월 14일 (월) 01:31 판 (위키에서)

개요

사회적인 가치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에 맞지 않는 주장을 전면 부정하고, 다양성을 혐오하며 자기 주관적인 윤리만이 인정되고 남의 윤리관은 소돼지 보듯 보는 꽉막히고 꼰대같은 사고관을 가진 사람을 비판하는 용어다.

진지충이라고도 하는데, 뭐든 만사를 진지하게만 바라보며, 농담과 진담 구분 못하고 죽자고 달려드는 걸 직관적으로 표현한 용어다.진지충의 특

유래와 배경

선비가 오늘날 쓰이는 의미

단어의 기원은 WOW 갤러리와 오늘의 유머 간의 마찰이었다. 과거 오늘의 유머의 유저들은 와갤에서 '선비'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자신들만의 적정선을 지킨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탄압을 주저없이 하며 남의 논리 따윈 개무시하는 오늘의 유머 유저를 비꼬는 단어였다.

이후 씹선비라는 말은 인터넷 전반으로 퍼져가면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두루 쓰인다. 주로 남의 주장에 훈장질을 늘어놓으며 듣기도 싫은 훈수를 늘어놓거나 아니면 남의 말을 들을 생각은 하질 않고 인신공격부터 퍼붓는 등 정상적인 대화가 되지 않는 유저들을 비꼬는 말이 되었다.

위키에서

위키에서는 위백화가 유행하면서 점차 많은 위키들이 하나둘씩 객관성과 출처, 검증된 자료 요구, 철저한 중립성, 개인적 견해 금지 등을 고집하는 풍조가 팽배하다. 위키백과는 철저한 백과사전 지향 위키로, 주관적 견해를 일절 금지하고 출처가 확인된 자료만을 요구하며, 무조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만을 요구하는 매우 엄격한 편집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위키백과 뿐만이 아닌 다른 위키에서도 점차 이러한 엄격한 편집문화가 유행하듯 자리잡아, 자유로운 서술 문화를 가진 편집자와 엄격한 서술을 지지하는 편집자들과의 충돌이 일어나다가 일부 편집자들이 하나둘씩 꽉막히고 엄격 진지한 분위기로 가는 기존 위키를 버리고 다른 위키로 이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디시위키 정도를 제외하면 이러한 풍조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위키는 불특정 다수가 편집이 가능한 특성상 언제든지 특정 편집자들에 의한 고나리질이 일어나고 이러한 진지함을 추구하는 편집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 편집자를 악의적으로 비방, 신고하는 폐혜가 속출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특징

씹선비 성향을 띄거나 그런 유저들이 대다수인 커뮤니티의 특징은 겉으로는 정의로운척 코스프레를 하지만 뒤에서 온갖 추찹하고 역겨운 추태를 범한다. 그러면서 본인과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겉으로는 부정하는 척 속으로는 그걸 즐기는 가식과 위선으로 똘똘뭉친 이중성이다. 당연하지만 자기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속 문제는 유야무야 하면서 타 커뮤니티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면 그걸 물고 뜯고 비난하는 병림픽은 덤.

차라리 디시인사이드나 일베저장소 같은 대놓고 막장 커뮤니티는 적어도 스스로를 인정하기라도 한다.

대처법?

선비는 언제 어디든 도처에 산다. 어딜 가나 항상 진지함과 엄격함만을 요구하는 사람은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사회적 가치(라고 쓰고 같잖은 자기 개똥철학)를 맞추라고 강요하는게 일이다. 자기 딴에는 사회적 기준과 윤리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훈수질을 하지만 그래봤자 자기만의 주관적인 진지병에 걸린 기준일 뿐인데 굳이 왜 내가 남의 눈치를 봐가면서까지 같잖은 그 주관적 기준에 맞춰줘야 하는가. 보이면 신고나 차단을 해주고 상종을 말길 바란다.

정치적 올바름과의 관계

차별적, 비하적 용어 사용을 지양하고 편견에 찬 시선을 반대하는 PC운동을 지지하는 PC충과 여러모로 유사하다.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시선과 사고관념을 남에게 매우 강요하며, 이에 불응하면 즉시 공격부터 하고 보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차별이나 편견 등을 없앤다는 걸 명분삼아, 이러한 것을 악용해 표현이나 발언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정의를 빙자한 폭력을 행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PC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프로불편러라고 이들을 멸시하며 "이거 나만 불편해?"라는 밈이 한 때 유행하기도 했다. 거기다가 한국 사회 특유의 경직된 문화상과도 겹쳐 이들이 활개 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겉만 민주주의를 표방하지, 자유와 권리에 대한 인식은 바닥 수준인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다.

비판

겉으로는 점잖은 척, 옳은 척 하지만 정작 자기 잘못이 지적받으면 추악한 본심을 드러내며 더러운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비판하는 측에서는 이들은 위선적이고 자기만이 옳은 줄로 아는 안하무인에 정작 뒤에서는 할 짓 못할 짓 가릴 것 없는 등 겉과 속이 다르다고 평한다.남들 욕은 오지게 하면서 정작 깊게 들여다보면 본인이 욕하는 연놈들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이 걸레일 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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