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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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kt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19일 (토) 13:10 판 (적/원수)

人間係/human relations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사회적 연결을 뜻한다.

특징

좋은 싫든 사람은 살면서 인간관계를 맺는다. 어떠한 형태로든 인간관계는 불가피하며, 또한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여러모로 자신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으로 때로는 행복하게 하기도, 때로는 자신을 불행에 빠트리기도 하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서로간 상호작용을 한다.

필요성

살아가기 위해선 딱 필요한 수준의 인간관계만 있으면 충분하다. 과유불급으로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인생이 피곤해 지거나 해로운 귀축 사이코들과 엮여 파멸로 이끌어 나갈 수 있으니 뭐든 적당히. 사람을 신뢰하기 보단 신용하면서 자신의 득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좋다. 어차피 감정적인 의존은 별 도움이 안된다.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사람 같은 건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다. 그것 외에는 그저 받을 수 있는 이득은 받고, 일할 때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같이 일하며, 더 이상 손을 잡을 이유가 없다면 이별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몇 명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인간관계를 피하고 자발적 고립을 택하는 부류를 아싸라고 하는데, 사회의 추악한 이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환멸감과 불신등이 원인이 되어 스스로 고립을 택하는 사람이 있다. 현대 사회는 1인 생활이 어느 정도 보편화 되었고,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무난하게 살아갈 인프라도 갖춰져 있으니 혼자 사는게 좋다면 고려해볼 것.

인성

인간성. 성격이나 됨됨이 등을 의미한다.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할 때 인성이 좋다는 건 착하고 선량하다는 것 보다는 처세술이 뛰어나 스스로 손해 볼 상황을 피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조율할 정치적인 능력이 탁월함을 의미하다. 선한 것과는 전혀 별개로 아무리 착한 심성을 가져도 처세술이 좋지 못하면 여러모로 찍히기 십상이다. 반대로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같은 선/후천적인 죄책감이나 양심 자체가 없는 환자라도 처세술이 뛰어나고 눈치가 빠르면 사회에 적응하기 쉽다. 결국은 타인을 교묘히 이용해먹으며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겉으로는 싹싹하고 나긋한 태도를 취하지만 실제 성격은 완전 딴판인 사람도 많다.[1] 제대로된 처세술도 없으면서 너무 쓸데없이 남에게 친절하거나 헌신적인 사람은 그냥 이용당하고 버리기 딱 좋은 호구일 뿐이다. 성격에 맞게 살아가면서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처세술도 갖추는게 좋다. 반대로 상대가 인성이 좋다고 해서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팔랑귀적인 태도 또한 위험하다. 겉과 속을 달리 하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고, 뛰어난 일코와 처세술을 통해 악한 내면을 감춘채 교묘하게 남을 해하는 부류가 많다. 권모술수와 각종 모략을 통해 교묘하게 패악질을 부리면서 자신을 엿먹일 수도 있다. 주변인들의 평가가 좋은 위선자라면 이런 상대야 말로 위험한 존재.그러니 세상에 믿을 자는 오직 나 자신밖에 없다. 남에게 의지하고 신뢰해봤자 괜히 칼 맞을 여지만 늘린다.

감정

상호작용을 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반응. 감정이야 말로 상호작용을 하는 데 있어서 필연적으로 나온다.

다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상황과 눈치가 중요하며, 때를 가려서 해야 할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웃거나, 울거나, 화를 내면 미친 사람 취급받기 딱 좋다. 특히, 분노는 조절을 하지 못하면 인간관계를 해치는 해로운 것이 된다. 느끼는 것과는 별개로 외부로 함부로 표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과하게 표현을 억제하면 그거대로 문제가 발생한다.

인간관계의 종류

수평적인 관계

서로 동등하고 평등한 위치에 있으며 편하게 말을 놓을 수 있는 관계. 가족이나 절친 등이 해당된다. 부모가 엄격하여 굳이 상하관계를 나누려 하지 않는다면 어느 한 쪽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가장 긴밀하고 친밀한 관계로서 유지되고 발전한다.

수직적인 관계

지위와 서열로 갈라지는 관계로 성인이 되고 사회에 진출할 때 경험하게 되고, 사실상 인간관계의 메인.

흔히 계급, 기수 등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한 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착취, 억압, 통제하는 일명 "갑을관계"라고 칭하는 관계. 을은 갑이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고, 까라면 까야만 하는 입장으로 거기에 대한 그 어떤 반기를 드는 것은 금기 사항이 된다.

수평적인 인간관계와는 다르게 비위를 거르스지 않고 복종하는 것이 중시되는, 즉 처세술이 중요시된다. 자신이 을에 위치에 있으면 무조건 지켜야 하는 사항으로 갑은 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행의 자유도가 높고 권한이 막강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강자는 약자를 누르고 약자는 강자에게 밟히는 계급사회의 생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갑이 된다면 사람을 마음 껏 자기 기분대로 부릴 수 있다는 점에서 힘이 곧 법이다. 괜히 을이 눈치없이 나대면 그저 괘씸죄를 뒤집어 쓸 뿐이다. 을이던 시절 당했던 걸 갑이되어 푸는 사람도 있어서 문제다.

유소년기 부터 힘있는 아이들이(싸움을 잘하거나 머리가 좋거나 부모 빽이 있는 등.)서열이 높고 약한 아이들이 서열이 낮기 때문에 이미 학창시절부터 대략 그 원리를 배운다 봐도 무방하다. 그 정도가 성인이 된 이후 보다는 덜할 뿐.

혼동하기 쉽지만 부모등 웃어른은 갑이 아니다. 연장자라서 좀 더 예우해주는 것일 뿐, 사회적 지위고하로 구분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

우호와 적대

세상에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살며 그만큼 자신이 만나는 인간의 종류도 다양하다. 당신에게 우호적인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를 따지는 게 무의미하지만 그만큼 싫어하는 것 또한 이유를 따져가며 고려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만큼 삶은 단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대하는 타인의 태도를 보고 적인지 아군인지 피아구분을 확실히 하며 선을 그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호적인 관계에서 어느날 갑자기 적으로 돌변 할 수 있고, 적대적인 사람 일지라도 때로는 같이 손을 잡아야 할 때도 있다. 이에 관련된 명언이 세상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고 한다.

가족/친인척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 인간관계의 원초적 형태이자 시작점. 출생 직후부터 사망시까지 거진 평생을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족 뿐만이 아니라 배우자 및 그들의 혈족 또한 일종의 인척관계가 맺어짐으로서 빈번히 교류하며 살아 올 존재. 다만, 피가 이어진 혈족과는 달리 이혼을 통해 법적인 관계 소멸이 가능하므로 그보다는 조금 먼 관계.

다만, 가깝다고 해서 무조건 우호적인것 만은 아니다. 단지 우호적인 확률이 가장 높을 뿐, 혈족 간에도 분쟁이 터지고 관계가 파탄나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인척과는 달리 법적으로 관계를 소멸 시킬 순 없지만 절연을 하면서 거의 없는 사람 처럼 살아가기도 한다.

따로 연락을 하고 살지 않거나 부모들 선에서만 교류가 되는 경우 남남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생기며 이 경우에는 친인척이라 할지라도 타인처럼 여겨지고 관계 형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 반대로 친인척끼리 자주 만나며 관계를 오랫동안 좋게 형성하는 경우 우애 좋은 형제/자매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친구/절친

가족과 친인척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 교류를 많이 하는 사이이다.

마음을 터놓고 오래도록 같이 한 사이는 대부분 어려서부터 교류해온 경우. 어린시절은 비교적 사람 사귀기 쉽다. 고등학생 보단 중학생, 중학생 보단 초등학생이나 유치원 시절부터 사귄 친구가 더 오래간다. 사회로 나가고 나면 어린시절 친구 외에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할 만한 관계를 형성하긴 불가능하다. 사회생활은 정치질과 권모술수, 이해와 타산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허나, 사람 속내는 알 길이 없고 한 때는 친구였지만 모종의 일로 원수지간이 되는 일도 많다. 또한, 약아빠진 연놈들은 자신에게 이익을 위해 접근해서 친해져 놓고 더 이상 이득이 없으면 내다버린다. 토사구팽이다. 친구인척 접근하고 필요한 것만 빼먹고 튀는 사람도 있다. 모르는 사람보다 이쪽이 더 위험한데, 같이 지내면서 나에 대한 것을 다 알고 훤히 꿰기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소시오패스를 친구로 들이지 말라고 경고하기까지 한다.

살인, 폭행, 협박, 성폭력 등 많은 유형의 강력범죄는 대부분 면식범이다[1]. 즉, 이런 일은 당한 피해자들은 대부분 자신과 가까히 지냈던 사이에게 이런 일을 당한 것이다. 세상에 믿을 수 있는 연놈 하나 없다는 불신감을 가지는 건 이런 일들이 제법 빈번히 발생해서 그렇다.

인복(人福)이 없으면 여러모로 나쁜 말종들과 엮이게 되어서 인생이 피곤해질 수 있다.

지인

면식이 있는 관계. 친구의 친구라던지 부모님의 친구의 자식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리 친하지도 않고 그저 안면만 간신히 튼 수준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많은 교류를 하면 친구가 되고 반면에 교류가 끊기면 그냥 신경끄고 사는 관계.

서로가 서로 알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열만한 수준의 관계는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를 두고 어느 정도 경계하는 수준이다.

신용은 가능하지만 신뢰는 불가능한 단계.[2]

낮선 사람

그냥 모르는 사람.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이 속해있는 타입. 그 어떠한 이해나 정치적인 이유가 없는 완전 무관계로 별다른 감정이 없다. 서로 신경쓰지 않는게 일반적. 평상시에는 그냥 지나가는 행인이다. 누군가 위험에 처하면 생면부지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구하는 의인은 있지만 과연 본인이 그럴지는 미지수. 그냥 알아서 판단하자. 굳이 하지 않아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

적/원수

자신이 증오하고 미워하는 대상. 당연하지만 자신의 적 또한 자신을 똑같이 미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반응이 나올 수 없다.

살면서 만들어서는 안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안 만들고 살기 어려운 관계. 이유야 어찌됐든 간에 좋지 못한 일 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미워하는 일은 언제든지 생긴다. 상대는 당신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당신이 잘되는 꼴을 못보고 살며, 언제든지 당신을 해하려고 할 것이다.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에서는 이와 같은 관계를 묘사하는 구절이 있다. 고사성어인 불구대천이 여기서 나왔다.

父之讐不與共戴天(부지수불여공대천): 부모의 원수와는 같이 하늘을 이고 있을 수 없고

兄弟之讐不反兵(형제지수불반병): 형제의 원수와는 언제든지 칼을 빼들어야 할 것이며,
交遊之讐不同國(교유지수부동국): 벗의 원수외는 한 나라에서 같이 살 수가 없다.


이별

살면서 겪는 모든 관게는 필연적으로 이별이 찾아온다. 살아서 이별하든, 죽어서 이별하던 같에 언젠가는 끊어지게 되어 있다.

이별이라 하면 보통 전자(생이별)를 의미하는데, 생이별을 하는 데 이상적인 것은 그 어떠한 뒤끝 없이 조용히 헤어지는 것이다. 비즈니스적 관계가 끝이 났거나 모종의 사유로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될 경우 자발적으로 이별을 한다.

반면에, 의도치 않게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생이별[3]은 비극적인 이별로 꼽힌다. 사별 역시 매우 비극적인 이별로, 죽은 이를 기리는 장례식 역시 무겁고 엄중하게 다뤄지는 의식이다.

이별 후에는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다시 만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앙심을 품고 헤어지는 것은 최대한 다시 안 만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적이니만큼 만나봤자 백해무익 하기 때문이다.

기타

  •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만 인간관계를 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에서 관계도 가능해졌다. 다만 신뢰 여부 판단이 어렵고, 비대면이기 때문에 상대의 인간성을 파악하기 쉽지 않으며, 익명성에 숨어 도덕적 기준을 무시하는 악플러사이버 불링을 시도하는 사탄도 안할 짓도 벌어진다.
  •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것을 이상으로 섬기는 자가 대다수이나 현실은 정 반대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어차피 돈, 혈연, 인맥, 권력 등을 가진 힘이 있는 자가 존중받는 게 사회이다.
  • 자폐성 장애,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등 사회성 장애인은 인간관계가 괴멸적이다. 비상식적인 사고방식과 정상인과는 판이하게 다른 이상한 언행으로 인해 사회에 살아가면서 거치는 교류, 상호작용에 애로사항이 생기기 때문.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들

  • ^ 쉽게 말해 겉으로 보이는 언행은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일종의 쇼맨쉽이라는 것. 이와 같은 사회 현상을 일컫는 말로는 혼네다테마에가 있다.
  • ^ 쉽게 말해 돈을 주고 고용하거나 장물매매는 가능하지만 마음을 털어놓을 수는 없다.
  • ^ 이산가족, 실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