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저장소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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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개설된 일베저장소는 원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게시물인 '''일간베스트 게시물'''을 저장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시기에는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코갤), [[막장사고 갤러리]](막장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스갤) 등 위험수위(패드립, 악성루머, 고인드립 등)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갤러리에서 일간베스트 게시물이 운영진에 의해 삭제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일간베스트 게시물을 삭제하기 전에 외부 사이트로 옮겨서 보존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 기능을 하던 것이 바로 '''일베저장소'''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일베저장소는 어디까지나 디시인사이드의 하위 게시판 역할에 머물렀고, 디시인들이 삭제된 게시글을 확인하기 위해 들렀다 가는 곳에 불과하였다. 이 당시 일베저장소의 운영자는 디씨 코갤 출신의 '''모에명수'''였다. 그러나 사이트 리뉴얼 과정에서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운영진인 모에명수는 사이트 이용자들의 원성을 받게 되었고, 일베저장소는 몰락의 위기에 처했다.
 
2010년 4월 13일 개설된 일베저장소는 원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게시물인 '''일간베스트 게시물'''을 저장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시기에는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코갤), [[막장사고 갤러리]](막장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스갤) 등 위험수위(패드립, 악성루머, 고인드립 등)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갤러리에서 일간베스트 게시물이 운영진에 의해 삭제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일간베스트 게시물을 삭제하기 전에 외부 사이트로 옮겨서 보존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 기능을 하던 것이 바로 '''일베저장소'''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일베저장소는 어디까지나 디시인사이드의 하위 게시판 역할에 머물렀고, 디시인들이 삭제된 게시글을 확인하기 위해 들렀다 가는 곳에 불과하였다. 이 당시 일베저장소의 운영자는 디씨 코갤 출신의 '''모에명수'''였다. 그러나 사이트 리뉴얼 과정에서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운영진인 모에명수는 사이트 이용자들의 원성을 받게 되었고, 일베저장소는 몰락의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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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베저장소2010.jpg|500픽셀|center]]
|[[파일:일베저장소2010.jpg|500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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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당시의 일베저장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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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일베저장소의 운영권은 일베 이용자 중 한명인 '''SAD'''에게로 넘어갔다. SAD는 디시인사이드 [[LG 트윈스 갤러리]]에서 활동한 [[LG 트윈스]] 팬이기도 하다. SAD는 일베저장소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오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튼튼한 서버를 구축하였는데, 어찌나 튼튼하게 잘 만들었는지 이후의 [[DDoS]] 공격에도 일베저장소는 별 영향이 없었다. 현 일베저장소의 창시자는 SAD인 셈이다.
 
위기에 처한 일베저장소의 운영권은 일베 이용자 중 한명인 '''SAD'''에게로 넘어갔다. SAD는 디시인사이드 [[LG 트윈스 갤러리]]에서 활동한 [[LG 트윈스]] 팬이기도 하다. SAD는 일베저장소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오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튼튼한 서버를 구축하였는데, 어찌나 튼튼하게 잘 만들었는지 이후의 [[DDoS]] 공격에도 일베저장소는 별 영향이 없었다. 현 일베저장소의 창시자는 SAD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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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변화는 정치사회일베의 분리였다. 앞서 말한 사이트의 우익화로 인하여 정치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면서 일베저장소가 유머 사이트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정치게시판화 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 이에 따라 정치글은 정치사회게시판(정사게)에만 올릴 수 있고, 일반 유머 게시글은 짤방게시판(짤게)에 올리는 시스템이 정착하였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초창기의 정사게는 건전한 토론문화의 장이었으며, 유명 정치 철학자의 명언 목록이 많은 추천을 받는 등 품격 있는 공간이었다. 새부가 당시 정사게를 두고 “쓰레기통에서 꽃이 피었다”라고 표현했을 정도. 여기에 배경설명을 좀 더 덧붙이자면, 당시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좌파가 수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따라서 좌파와 우파가 정치 관련 논쟁을 벌이면 좌파는 우파에 대해 ‘네 다음 알바’라고 넘기면서 [[인민재판]]을 일삼곤 했었다. 그렇게 굴욕받던 보수우파 네티즌들은 빠르게 일베로 몰려들어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성적인 보수우파가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고, 이에 따라 팩트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이른바 ‘팩트일베’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다.
 
세 번째 변화는 정치사회일베의 분리였다. 앞서 말한 사이트의 우익화로 인하여 정치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면서 일베저장소가 유머 사이트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정치게시판화 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 이에 따라 정치글은 정치사회게시판(정사게)에만 올릴 수 있고, 일반 유머 게시글은 짤방게시판(짤게)에 올리는 시스템이 정착하였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초창기의 정사게는 건전한 토론문화의 장이었으며, 유명 정치 철학자의 명언 목록이 많은 추천을 받는 등 품격 있는 공간이었다. 새부가 당시 정사게를 두고 “쓰레기통에서 꽃이 피었다”라고 표현했을 정도. 여기에 배경설명을 좀 더 덧붙이자면, 당시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좌파가 수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따라서 좌파와 우파가 정치 관련 논쟁을 벌이면 좌파는 우파에 대해 ‘네 다음 알바’라고 넘기면서 [[인민재판]]을 일삼곤 했었다. 그렇게 굴욕받던 보수우파 네티즌들은 빠르게 일베로 몰려들어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성적인 보수우파가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고, 이에 따라 팩트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이른바 ‘팩트일베’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다.
  
=== 극우화 및 전성기 (2013~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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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우화 및 전성기 (2012~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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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베통계.jpg|500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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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년에 급성장한 일베는 2013년부터 막장화되며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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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빠르게 성장하던 2013년, 일베의 운영자 새침부끄(새부)는 '''운영마스터'''(운마)에게 12억 원을 받고 일베저장소 사이트를 판매하였다. 운마는 새부와 달리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고, 지역차별 발언을 하지 말아달라는 공지를 올리는 등 중립적인 사이트 운영을 하였다. 그러나 운마의 바램과는 달리 이 시기에 일베저장소의 정치성향은 더욱 극단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으며, 일베저장소는 사회의 악으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첫째로, 정상적인 토론 문화가 사라졌다. 이전까지는 진보/좌파 계열의 주장이 올라오면 해당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분위기였다면, 이 시기부터는 그냥 ‘네다홍’(네 다음 홍어)이라며 넘겨버리게 되었다.  
 
사이트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빠르게 성장하던 2013년, 일베의 운영자 새침부끄(새부)는 '''운영마스터'''(운마)에게 12억 원을 받고 일베저장소 사이트를 판매하였다. 운마는 새부와 달리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고, 지역차별 발언을 하지 말아달라는 공지를 올리는 등 중립적인 사이트 운영을 하였다. 그러나 운마의 바램과는 달리 이 시기에 일베저장소의 정치성향은 더욱 극단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으며, 일베저장소는 사회의 악으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첫째로, 정상적인 토론 문화가 사라졌다. 이전까지는 진보/좌파 계열의 주장이 올라오면 해당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분위기였다면, 이 시기부터는 그냥 ‘네다홍’(네 다음 홍어)이라며 넘겨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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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심각한 막장화가 진행되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각종 고인드립이 유행하였으며 [[대구 지하철 참사]]나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조롱하는 발언도 거리낌 없이 나왔다. 한국 여자를 [[김치녀]]라고 부르며 비하하는 여성 비하 발언 문제도 터져 나왔다.  
 
세 번째로, 심각한 막장화가 진행되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각종 고인드립이 유행하였으며 [[대구 지하철 참사]]나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조롱하는 발언도 거리낌 없이 나왔다. 한국 여자를 [[김치녀]]라고 부르며 비하하는 여성 비하 발언 문제도 터져 나왔다.  
  
이 와중에 사이트의 규모는 급성장하여 [[디시인사이드]]와 견줄 정도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지역비하 발언이나 극우성향의 발언, 고인드립,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등이 제도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일반인들로부터 질타를 받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막장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일베 이미지가 이 시기에 굳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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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사이트의 규모는 급성장하여 [[디시인사이드]]와 견줄 정도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지역비하 발언이나 극우성향의 발언, 고인드립,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등이 제도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일반인들로부터 질타를 받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막장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일베 이미지가 이 시기에 굳어지게 되었다.  
  
 
=== 몰락 및 틀딱강점기 (2016~현재) ===
 
=== 몰락 및 틀딱강점기 (2016~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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