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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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190117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월 17일 (목) 10:2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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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영어: Liberty Party Korea)은 대한민국의 보수주의 정당이다. 1997년 출범한 한나라당을 전신으로 한다. 2012년에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었으며, 2017년에 당명을 현재의 자유한국당으로 바꾸었다. 이명박박근혜 두 대통령을 연달아 배출한 바 있으나,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여당 지위를 잃었다. 현재는 제1 야당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

이명박 정권

자유한국당의 전신은 1997년 창당된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며 여당이 되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 말기에 치러진 2011년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은 참패의 원인을 ‘정권 심판론’으로 분석하고, 박근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대책을 구상하였다. 한나라당은 당 쇄신 차원에서 2012년 2월,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고 당 상징색도 기존의 하늘색에서 빨간색으로 변경하였는데, 여기에는 과거역사 단절 및 이명박 정권과의 거리 두기라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 이러한 작전이 잘 먹혀들어가면서, 새누리당은 제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에게 참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과반의석(152석/300석)을 따내면서 압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9대 총선의 승리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약한 박근혜의 행보에도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되었다. 박근혜는 제18대 대선에 출마하여 51.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48.0%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통합당문재인 후보를 꺾고 대통령이 되었다. 이로서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박근혜 정권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 새누리당은 ‘여당은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다’는 징크스를 뒤엎고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선방하였다. 세월호 참사 직후에 치러졌기 때문에 박근혜정권 심판론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던지라 새누리당의 선전은 의외의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중 8군데에서 승리하였고,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중 절반이 넘는 117군데에서 승리하였다. 하지만 2016년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소통부재, 그리고 공천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계파 갈등 등의 요인으로 인해 크게 패하였다. 20대 총선을 계기로 새누리당은 원내 제1정당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주고 원내 제2정당으로 물러났다. 뒤이어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새누리당을 해체 위기까지 내몰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부정으로 일관하는 가운데, 당은 친박계와 비박계로 나뉘어 계파갈등이 극에 달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폭망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2017년 2월,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꾸며 전통 보수 정당으로서의 연명을 꾀하였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에 따라 파면되었고,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여당이 아니게 되었다.

문재인 정권

당 자체가 정상적인 유지가 어려운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자유한국당이 택한 것은 기존 보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도 잡는 전략이었다. 정당이념은 더욱 보수/우경화되었으며,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종북주의'라며 대놓고 철 지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결국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참패를 기록하는 보수정당 역사상 최악의 굴욕을 맛보아야 했다.

역대 선거결과

대통령선거

선거 후보 총 득표수 득표율 결과 정당명
제15대 (1997년) 이회창 9,935,718 38.7%
 
낙선 한나라당
제16대 (2002년) 이회창 11,443,297 46.5%
 
낙선 한나라당
제17대 (2007년) 이명박 11,492,389 48.7%
 
당선 한나라당
제18대 (2012년) 박근혜 15,773,128 51.6%
 
당선 새누리당
제19대 (2017년) 홍준표 7,852,849 24.0%
 
낙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선거

선거 정당명 비례대표 득표 획득한 국회의석수 결과 당 대표
제16대 (2000년) 한나라당 7,365,359 133석/273석
 
제1정당 이회창
제17대 (2004년) 한나라당 7,613,660 121석/299석
 
제2정당 박근혜
제18대 (2008년) 한나라당 6,421,727 153석/299석
 
제1정당 강재섭
제19대 (2012년) 새누리당 9,130,651 153석/300석
 
제1정당 박근혜
제20대 (2016년) 새누리당 7,960,272 122석/300석
 
제2정당 김무성

지방선거

선거 정당명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자치의원 기초자치의원 평가 당 대표
제2회
(1998)
한나라당 6석/16석
 
74석/232석
 
224석/616석
 
백중열세 조순
제3회
(2002)
한나라당 11석/16석
 
136석/232석
 
467석/682석
 
우세 서청원
제4회
(2006)
한나라당 12석/16석
 
155석/230석
 
557석/733석
 
1621석/2888석
 
우세 박근혜
제5회
(2010)
한나라당 6석/16석
 
82석/228석
 
288석/762석
 
1247석/2888석
 
백중열세 정몽준
제6회
(2014)
새누리당 8석/17석
 
117석/226석
 
416석/789석
 
1413석/2898석
 
백중우세 이한구
제7회
(2018)
자유한국당 2석/17석
 
53석/226석
 
137석/824석
 
1009석/2926석
 
열세 홍준표

지지기반

  • 나이 : 60대 이상 > 50대 > 20-40대
  • 지역 : 경상도 >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 > 전라도
  • 직업 : 농림어업 종사자, 자영업자, 노동직, 무직 > 가정주부 > 사무직, 학생
  • 대통령 직무 : 문재인 대통령 부정평가 >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 이념 : 보수 > 중도 > 진보

정책

자유한국당은 정치적으로 우익-보수주의/자유주의 노선을 채택한다. 즉, 국가와 개인의 이익이 충돌할 때, 국가의 이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강력한 공권력과 법치주의를 통한 질서 확립이라는 형태로 포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중요한 근거인 "헌법가치 수호"가 자유한국당 강령에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반공정책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북정책은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넘어오면서 더욱 강조되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임에도 자유한국당은 철 지난 반공주의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지지율을 까먹는 원인이 되었다.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을 강조하고, 유엔 결의안을 통한 대북제제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자유시장 경제원리를 강조한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를 철폐하고 세금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장경제의 왜곡을 막기 위해 정부의 시장개입은 최소화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민족주의에 기반한 애국주의 또한 자유한국당의 중요한 이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에 국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을 원하며 이와 관련하여 전통적인 가정/학교에서의 위계질서를 강조한다. 통일정책 또한 민족주의에 기반하여, 남북한이 한민족이라는 이름 하에 하나의 국가로 거듭나기를 원하며 탈북이주민들에게 특히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역사관적인 면에서 본다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본적으로 성공적인 역사,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하려 한다. 현재의 젊은 세대들 역시 이러한 역사에 자긍심을 갖고, 기성세대의 노력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산업화 과정 속에서 군부독재 등 좋지 않은 모습도 있었지만, 성장과정 속에서의 공과가 있었다는 정도로 넘어가고 있다.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