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잠, 또는 수면(한자: 睡眠)이란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이 휴식을 취하는 행위이다. 잠을 자는 동안 동물들은 무의식 상태에 빠지게 되며,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자극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지는 못하지만 동면이나 혼수 상태와는 다르게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깨어날 수 있다. 포유류뿐만 아니라 조류, 파충류, 양서류, 물고기 모두 잠을 잔다.
잠을 자는 이유나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잠은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이며, 특히 규칙적으로 잠자고 일어나야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심지어는 잠을 못 자게 하여 괴롭히는 고문이 있을 정도이다.
인간의 경우엔 주로 밤에 잠을 자며, 낮에는 일을 하거나 학교를 가는 등의 다른 일들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점심시간 직후에 낮잠을 취하기도 한다.
단어
다른 의미를 잠자는 것에 비유해서 이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산악인의 전설, 박영석 - 히말라야에 잠들다."라고 할 때 "잠들다"는 죽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이다. 그 외에도 "누가 그녀와 잤을까?"라고 할 때 "잔다"는 것은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잠은 왜 잘까?
잠은 뇌의 휴식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으나, 신체와 뇌의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은 하루에 한 번 (낮 또는 밤) 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양이의 경우엔 주기적으로 하루에 여러 번 잠을 잔다. 돌고래는 24시간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좌우 대뇌가 교대로 잠을 잔다.
사람은 잘 때 꿈을 꾸기도 하며, 개나 고양이등의 동물에서도 렘 수면(Rapid Eye Movement, REM)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동물도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동물들이 무슨 꿈을 꾸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시간
“잠을 언제 자는가?”와 “잠을 얼마나 자는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7~8시간의 수면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녁 10시~12시에 잠들어 아침 5~7시에 일어나는 것이 보편적이다.
충분한 수면 시간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어린이들이 어른에 비해 더 많이 잔다. 신생아는 하루의 18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며, 특히 3~4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정해진 시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잔다. 1살 전후의 아이는 하루에 14시간 정도 잔다. 9살의 어린이는 하루에 9~10 시간 정도 자며, 어른은 8시간 정도 자야 다음날 피곤하지 않게 된다.
수면 장애
어떤 사람들은 밤에 잠이 안와서 충분한 밤잠을 취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낮에 굉장히 졸릴 수 있다.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를 마시거나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잠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열이 나면 악몽을 꾸기 쉬우며,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는 기면증, 수면 무호흡증,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 등이 있다.
의사들은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잠을 잘 오게 하는 방법들이다.
- 잠자기 전 급격한 감정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
-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한다.
- 잠을 자는 장소는 어둡고 조용하게 만든다.
- 잠을 자기 직전에는 밝은 빛을 피한다.
- 야식은 금물이다.
- 매일 충분한 운동을 통해 몸을 피곤하게 만든다.
뇌와 의식의 휴식 - 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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