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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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380V를 사용한다. 가정용 전기는 단상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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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과 3상의 차이는 플러그를 얀결하는 전선 중 하나에만 전기가 들어오면 단상, 3개의 선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이 3상이다.
  
 
== 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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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 (목) 00:51 판

전기의 전위차를 의미한다.

이름과는 달리 전기의 압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양극과 음극 사이의 간극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전하 사이의 위치 차이를 의미한다.

단위는 볼트이며, 표기는 V로 표기한다.

생활 속 전압

  • 1.5V : 건전지 표준전압.

가정용 전기

가정용으로 공급되는 교류 전력의 전압은 110v 대역과 220v 대역으로 나뉜다. 한국은 후자를 채택하고 있으며, 전자는 미국 및 중남미, 일본 ,대만 그리고 후자는 유럽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표준 규격으로 채택하고 있다.

110v는 전압이 낮아 감전 시 인체의 저항을 뚫을 확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 알려져있다, 그러나 효율이 떨어지고 설비가 매우 복잡하여, 비용이 많이 들고 장거리 송전 시 손실이 크다. 220v보다 더 많은 변전 과정을 거쳐야 하며,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해 더 굵고 많은 수의 전선이 필요하다.

반면, 220v는 송전 효율이 110v에 비해 우수해서, 전압이 2배 가량 높으면 전력 손실은 25%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거쳐야 할 변전 과정도 적고, 전압이 높은 만큼 더 멀리 전기를 보낼 수 있다. 수도관도 수압이 높은 쪽이 더 멀리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과거 한국도 220v가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1973년부터 승압 작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쓰고 있다. 승압이 성공적이었던 건, 당시 전기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이 많았고, 전력의 수요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는 처음부터 220v를 깔면 되는 일이었고, 기존 110v를 사용하는 지역에는 220v 승압 공사를 해주면서 양쪽 규격을 잠시 병행해서 사용하는 과도기를 거치는 식으로 해결된다.[1] 그 과정에서 110v 제품을 220v가 흐르는 콘센트에 꽃아 사용하다가 가전제품을 태워먹는 해프닝도 빈번히 발생하기도 했다.

이미 오래전에 완전히 110v 대역을 구축한 국가는 아직까지는 단기간에 승압 사업을 하기는 무리라서, 원하는 가구가 있다면 220v도 같이 들어오는 공사를 해, 양 쪽의 규격을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

3상 380V를 사용한다. 가정용 전기는 단상 형태이다.

단상과 3상의 차이는 플러그를 얀결하는 전선 중 하나에만 전기가 들어오면 단상, 3개의 선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이 3상이다.

오해

  • 전압이 높으면 감전사한다?
정답은 감전사를 충족할 핵심 조건은 전류이지 전압이 아니다. 전압이 아무리 높아봐야 일정 이하의 전류량이 흐른다면 백날 지져도 죽지 않는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사전류는 약 100mA 가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압이 감전사에 미치는 요건은 전압이 높을수록 전기 저항을 쉽게 돌파 할 수 있다는 점 뿐이다.
  • 선진국은 가정용전기로 110V를 사용하는데 왜 한국은 220V를 사용하는가?
110V 를 사용하는 선진국은 미국이나 일본, 대만 정도 뿐인데, 현재까지 110V를 사용하는 건 이미 승압할 시기를 놓쳐 버려서다. 한국보다 더 오래전에 전기 인프라를 완전히 구축해 버렸고, 이미 완성된 상태에서 이제 와서 승압 작업을 하느니 천문학적인 비용과 어마어마한 세월이 걸려서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 딱히 110V가 220V에 비해 더 우월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도 과거 못살던 시절에는 110V를 사용하다가 1973년부터 2005년까지 점진적으로 220V 승압 작업을 해왔으며, 유럽쪽 선진국들은 초창기부터 220V를 사용해왔다. 그런 논리라면 쓰던 110V를 그대로 썼지, 애초에 승압을 할 이유가 없다.
  1. ^ 대표적으로 현재의 브라질이 이런 방식으로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