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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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중국어: 中华人民共和国
오성홍기.png 중국문장.png
국기 국장
국가 : 의용군 행진곡
수도 베이징
최대 도시 상하이
공용어 표준 중국어
인종 91.51% 한족
55개 소수민족
정부 사회주의 일당제
 •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
 • 국무원 총리 리커창
입법부 전국인민대표대회
건국
 • 진나라 통일 BC 221년
 • 공화국 수립 1912년 1월 1일
 • 인민공화국 선포 1949년 10월 1일
면적  
 • 총 면적 9,596,961 km2 (3위)
 • 내수면 비율 (%) 0.28
인구  
 • 2013년 어림 13억 5738만명 (1위)
 • 2010년 조사 13억 3972만 4852명
 • 인구밀도 145명/km2 (83위)
GDP (PPP) 2014년 추산
 • 국가 전체 17조 6320억 $ (1위)
 • 일인당 1만 2993 $ (89위)
GDP (명목상) 2014년 추산
 • 국가 전체 10조 3600억 $ (2위)
 • 일인당 7634 $ (82위)
지니계수 44.0 (2012년, 불평등)
인간개발지수 0.719 (2013년, 높음)
통화 위안 (¥)
시간대 UTC+8 (중국 표준시)
 • 일광절약시간 없음
차량통행방향 오른쪽
국제전화번호 86
국가도메인 .cn
파일:중국지도.jpg
중국의 지형

중화인민공화국(한자: 中華人民共和國), 줄여서 중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이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서, 인구가 무려 13억 명에 이른다. 세계인구수가 70억 명 정도이니 지구인 7명 중 적어도 1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땅이 넓은 나라이기도 하며,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3번째 혹은 4번째로 가장 큰 나라로 손꼽힌다. 이처럼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 등 강대국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어 미국과 더불어 G2라고 불리며, 최강대국인 미국과 대적할 유일한 나라로 여겨지고 있다.

지리

중국은 세계에서 22,117km에 이르는, 가장 긴 육지 영토 경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중국은 무려 14개국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데, 이 또한 러시아와 함께 세계 최고 기록이다. 중국은 남동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남서쪽으로는 인도, 부탄, 네팔, 파키스탄과, 북서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지지스탄, 카자흐스탄과, 동북쪽으로는 몽골, 러시아, 북한과 경계를 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은 대한민국, 일본, 필리핀과 해상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형과 기후

중국의 풍경은 지역에 따라 다음과 같이 극적으로 변한다.

  • 동쪽은, 황해동중국해에 면한 해안 지역으로 되어 있다. 이곳은 중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의 대도시가 위치한다.
  • 북쪽은 몽골 고원 지역인데, 드넓은 풀밭 혹은 사막 지대로 되어 있다.
  • 중앙 지역으로는 황하강양쯔강이 통과한다.
  • 서쪽으로는 히말라야를 비롯한 험준한 산맥들과 거대한 고원이 위치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도 이곳에 위치한다.

중국이 직면한 가장 위험한 환경오염 문제 중 하나는 사막 지역의 지속적인 팽창인데, 특히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사막인 고비 사막의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1970년대부터 이 지역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모래바람이나 가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한민국에서의 황사 발생 빈도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의 기후는 대개 대륙성 기후로서, 겨울엔 무진장 춥고 건조하며 여름엔 무진장 덥고 습하다. 우리나라의 여름·겨울이 그냥 커피라면 중국의 더위와 추위는 TOP

생태

자이언트 팬더는 중국 티베트쓰촨성 일대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동물이다.

중국은 두 개의 동물지리분포구에 걸쳐 있는 나라인데, 이는 그만큼 중국의 생태계가 다양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먼저 북쪽 지역은 구북구로 분류되는데, 이곳에는 , 낙타, 테이퍼, 날쥐 등의 포유류가 서식한다. 남쪽 지역은 동양구로 분류되며, 이곳에는 , 대나무구렁이, 나무두더쥐 및 기타 원숭이 등 여러 유인원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구북구와 동양구의 두 동물지리분포구가 겹치는 지역에는 더욱 다양한 동물들이 분포하며 여러 동물들의 이동경로로 이용된다. 이외에 사슴, , 늑대, 돼지 및 여러 설치류 등은 중국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로는 자이언트 팬더가 손꼽힌다. 하지만 자이언트 팬더 등의 희귀 동물들은 불법 수렵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은 식생도 다양하다. 북쪽 지역은 침엽수 지대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무스, 흑곰, 그리고 120여종의 가 서식하고 있다. 중국의 중부 지역과 남부 지역은 아열대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146,000종의 식물군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원난성화이난 지역은 열대림 및 계절성 열대우림으로 되어 있는데,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중국 전체에서 발견되는 식물과 동물종의 사분의 일이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종의 다양성이 높다.

정치

실질적으로 중국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공산당의 전당대회.

중국을 지배하는 공산당의 당원은 8천만명에 이르는데, 당원 가운데 후보위원을 포함해서 300~400명으로 구성되는 중앙위원회는 공산당의 최고 기구이다. 또 중앙위원회에는 20명 정도로 구성되는 정치국이 있고, 그 정치국 위원들중 7~9명으로 구성되는 상무위원회가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구조이다. 1년에 한번씩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이를 n기 m중전회라고 한다. 예를 들어 제17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는 17기 3중전회라고 한다. 장쩌민 집권기부터 최고 지도자의 5년 중임이 제도화되었기 때문에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5중전회까지만 열린다. 5중전회가 열린 이듬해는 6중전회가 아니라 새로운 중앙위원회 선출을 위한 당대회가 열리고, 이어서 1중전회가 열리게 된다.

중국은 1970년대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계획경제를 따르고 있었지만, 덩샤오핑이 집권한 이후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시장경제 정책을 도입했다. 그러나 덩샤오핑이 정치적 민주화까지 허용한 것은 아닌데 그 대표적인 예로는 민주적 인사였던 후야오방의 숙청과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된 제2차 천안문 사태가 있다. 또한, 중국은 당이 언론출판의 자유를 제한하여 언론매체와 인터넷에 대한 검열을 실시하고 있으며, 1가구 1자녀 정책[1]을 실시하는 등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촌 호구(후커우) 보유자의 도시로의 이주(이촌향도)시 도시 원주민에 비해 각종 불이익을 주어 거주이전의 자유를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

상무위원회 서열 1위가 국가 주석과 당 총서기, 군사주석을 겸한다. 이어 후순위 상무위원중 1인이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는데 대개의 경우에는 서열 2~3위가 해당 직무를 담당한다.[2] 현재 시진핑의 정식 직위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겸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겸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중공중앙) 총서기 겸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3]이며, 서열 2위인 리커창은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4] .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는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인민대회당이 위치한다. 하지만 중국은 공산당 일당 체제이기 때문에 사실상 별다른 기능은 수행하고 있지 않다. 공산당의 선거 방식도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일반 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 당원 내부에서 선거가 이루어진다. 주요 보직자에 대한 선거는 등액선거와 차액선거 방식으로 나뉘는데 등액선거는 선출할 인원만큼 후보자를 결정하고, 그 후보자에 대한 가부를 투표하는 방식이고, 차액선거는 선출할 인원보다 후보자를 많이 결정하여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개혁개방 이후 공산당원과 공무원들은 우리는 인민폐를 위해 일한다[5]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부정부패를 일으키고 있다. 사실 중국 권력 최상부에서 부정부패 사건으로 낙마하는 경우는 부정부패 때문에 낙마한 것이라기 보다는, 파워게임에서 밀려서 낙마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의 정부 국정 수행능력에 대한 지지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6]

경제

덩샤오핑은 중국에 과감히 시장경제를 도입하였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의 명목상 국가총생산(GDP)은 7조 2980억 $로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인당 국민소득은 5,184$로서, 대한민국 일인당 GDP의 1/6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즉, 인구빨이라는 얘기.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이 개국한 이래, 1978년까지 중국은 소련식의 계획 경제를 실시했었다. 이 기간 동안, 개인 사업이나 자본주의는 철저히 금지되었다. 중국의 초대 주석인 마오쩌둥은 1960년대에 이른바 “대약진 운동”(大躍進政策)이라고 하는 사회주의 운동을 펼쳐,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의 산업화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대약진 운동은실패로 끝났고 마오쩌둥은 당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했고, 그의 좌파적 정책은 류사오치와 덩샤오핑 등에 의해 수정되어갔다. 이 시기 마오쩌둥은 덩샤오핑이 자신을 '죽은 조상처럼 취급'한다며 불만을 품었고 결국 1966년에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다. 광기의 문화대혁명은 마오쩌둥이 죽은 1976년[7]이 되어서야 겨우 끝이 날 수 있었다.

마오쩌둥이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한 화궈펑[8]을 축출하고 실권을 차지한 덩샤오핑은 경제 개혁에 앞장섰으며, 공산당 일당 체제 하에서의 자본주의 경제 개방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인민공사는 해체되고, 사유재산이 인정되어 농민들은 자기 소유의 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마오쩌둥 이후의 시장경제개혁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서 소규모의 개인 사업이 크게 장려되었다. 각종 물품의 가격도 국가에서 일률적으로 정하던 것을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도록 만들었으며, 외국인의 투자를 장려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 진 것이 선전 경제특구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서양식의 기업 관리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쟁력 없는 회사가 퇴출되면서 대량 실직사태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도 따랐다. 현재 중국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유 시장경제와 국영기업이 공존하는, 과도기적인 경제체제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회

민족

중국은 56개의 민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전체 인구의 91.5%가 한족이어서 중국을 다민족 국가라고 부르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티베트신장지구에는 소수 민족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서, 이 지역에서는 비법적 분리 독립 움직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무튼 이외에는 거의 황하강 유역에서 살던 중화민족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59만 3천여 명의 외국 시민권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출신자들로서, 12만 명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미국(7만 1400명)과 일본(6만 6100명)이 있고 있다.

언어

중국에서는 중국어가 공용어로 되어 있으며, 또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어는 지역에 따라 사투리가 심한 편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중국어는 관화로서, 베이징 등에서 사용되는 표준 중국어이다. 만다린(관화) 사용자는 전체 중국어 사용자의 70%를 차지한다. 이외의 사투리로는 상하이에서 사용되는 상해어, 홍콩 지역에서 사용되는 광동어 등이 있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중국어 이외의 언어로는 위구르어, 좡어, 몽골어, 티베트어, 한국어 등이 있다.

문화

공휴일

중국에서는 춘절(설날),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추석)을 4대 명절이라고 부른다.

날짜 공휴일 비고
1월 1일 원단(元旦) 우리나라의 신정.
음력 1월 1일 춘제(春节) 우리나라의 설날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최대 명절로서, 민족대이동이 펼쳐진다. 갖가지 폭죽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5번째 절기 (4월 4일경) 청명절(清明节) 청단이라는 음식을 먹고,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한다.
5월 1일 노동절(劳动节) 노동자의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쉬는 날이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端午节) 정원을 청소하고, 쫑즈(粽子)라는 음식을 먹는다.
음력 8월 15일 중추절(中秋节) 우리나라의 추석...이라고 하지만 그보다 규모는 작은 편. 주변 사람들끼리 모여 을 보며 월병을 먹는다.
10월 1일 국경절(国庆节)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일.

주석

  1. ^ 이 정책으로 헤이하이즈(1가구 1자녀 정책에 따라 호적에 오르지 못한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과 샤오황띠(소황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강력한 대책이 없을 경우에는 근미래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뒤를 이어 인구감소 및 그에 따른 고령화 사회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2. ^ 4세대 지도부의 국무원 총리였던 원자바오는 서열 3위였고, 5세대 지도부의 총리인 리커창은 서열 2위이다.
  3. ^ 이외에도 각종 소조의 조장직을 맡지만 큰 직책은 저렇게 4개이다. 저 가운데 국가주석은 의전용 자리로 실권은 없으며, 국가 중앙군사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사실상 한몸이다.
  4. ^ 후진타오까지는 덩샤오핑이 생전에 결정한 후계구도이다. 리커창은 본래 5세대 지도부의 서열 1위로 주석직에 오를 것으로 보였으나 상하이방과 태자당의 지지를 받은 시진핑에 밀리게 되었다.
  5. ^ 인민폐는 위안화 즉, 돈을 말한다. 우리는 인민을 위해 일한다라는 표어를 패러디한 것이다.
  6. ^ 물론 언론 통제와 세뇌 교육 때문에 이런 조사는 액면 그대로 믿기 힘들다
  7. ^ 저우언라이 역시 같은 해에 사망했다
  8. ^ 저우언라이의 총리직과 마오쩌둥의 국가주석, 당 주석직을 겸임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