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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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고기(영어: Rat meat)는 를 잡아서 만든 고기이다. 대중적이지는 않으나 일부 국가, 특히 베트남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인기있으며, 프랑스러시아[1], 중국에서도 식용으로 취급한다. 뉴트리아 같은 설치류의 고기를 통틀어 쥐고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맛은 튀겨 먹으면 치킨과 비슷하다는 것으로 보아 닭고기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2][3]

나라별 쥐고기[편집]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에서 쥐고기는 쥐 자체의 고기보다는 쥐치를 다르게 부르는 말로 많이 쓰일 정도로 식용으로서의 인식은 거의 없는 편이다. 쥐를 먹었다고 하면 쥐치나 쥐취로 만든 쥐포를 먹었다는 말로 오해하곤 하며, 실제 쥐고기는 교과서나 역사서에 나오거나 너무 가난하여 쥐라도 잡아 먹었다는 정도로 표현된다. 단 대중적이지는 않더라도 메뚜기개구리처럼 쥐를 잡아서 먹기는 했다.[4]

쥐를 잡아 먹었냐는 표현이 입술을 너무 붉게 칠했다는 관용구로 쓰이기도 한다.

베트남[편집]

베트남에서는 인기 있는 고기로 취급되며, 들쥐를 직접 잡아 팔거나 전문 음식점에서 구이나 다른 요리에 활용해서 판매하기도 한다.[5][6] 특히 2008년에는 조류독감이 확산되며 닭고기의 가격이 상승하자 대체재로 쥐고기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7]

중국[편집]

네 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답게 쥐고기 역시 취급하고 있다. 2007년 기사를 보면 광둥성에서 들쥐 요리를 판매[8]했다고 되어 있으며, 그 이전부터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후난성에서 쥐떼가 창궐하자 쥐를 잡아 광저우로 보내자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9]

2013년에는 쥐고기를 양고기로 속여 양꼬치 등으로 만들어 판매한 것이 적발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외 나라들[편집]

프랑스에서는 과거 쥐고기 정육점이 있었다고 하며,[10]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페루에서 쥐고기를 먹는다고 한다.

기타[편집]

  • 2008년 변도윤 여성부장관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한담 중 뜬금없이 쥐고기 이야기를 꺼내 논란이 된 바 있다.[11]

동영상[편집]

베트남의 쥐고기 요리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