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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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6월 27일 (월) 15:5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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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지방(동음이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지방(한자: 脂肪)은 음식 속에 들어있는 영양소 중 하나로서, 사람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 1g에는 9kcal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들어 있다. 탄수화물단백질 1g에는 4kcal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들어 있는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만 먹더라도 에너지가 과잉되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을 때에는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과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콩기름이나 올리브유, 또는 마가린 같은 식물성 지방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버터,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 지방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지방은 화학적 구조에 따라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트랜스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트랜스지방은 지방을 공업적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서, 자연계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형태와 다르기 때문에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등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마가린은 대표적으로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데, 이는 원래 액체 상태인 식물성 기름을 딱딱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기기 때문에 튀긴 음식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지방은 에 잘 녹지 않으며 지용성 용매에는 잘 녹는다. 지방은 지방산글리세롤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사람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며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들의 흡수 및 운반을 돕기 때문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지방은 피부머리카락을 구성한다.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 기름과 생선 기름은 특히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연어, 참치, 정어리 등의 생선에는 오메가-3 같은 몸에 좋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몸에 쌓이므로 비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지방의 형태로 섭취한 에너지는 반드시 운동 등을 통해 소비해 주어야 한다. 한마디로 지방은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다.

생물학적 중요성[편집]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는 오직 지방과 결합된 형태로만 소화, 흡수, 수송될 수 있다. 지방은 중요한 영양소인 필수지방산의 근원이다.

지방은 건강한 피부을 유지하고, 외부충격을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한 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지방은 또한 체내의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한다. 체내에 저장된 지방 1g은 9kcal의 칼로리를 지닌다. 지방을 분해하면 글리세롤지방산이 된다. 글리세롤은 간에서 포도당으로 변환될 수 있으므로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

지방은 또한 다양한 질병원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극물이 체내로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은 독극물을 신생 지방조직에 저장시켜둘 수 있다.

지방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은 일이다. 일부 종류의 지방산은 다른 영양소로 대체될 수 없고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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