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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인 지포(zippo)는 지퍼(zipper)라는 단어의 발음을 변형시킨 것에서 유래했다.
 
사명인 지포(zippo)는 지퍼(zipper)라는 단어의 발음을 변형시킨 것에서 유래했다.
  
당시 개발된 라이터는 워낙 신뢰성이 높아, 고장날 일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 자부심은 지포의 평생보증제도에서 잘 드러난다. 지포를 구매한 모든 구매자들에게 주상으로 수리해주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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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개발된 라이터는 워낙 신뢰성이 높아, 고장날 일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 자부심은 지포의 평생보증제도에서 잘 드러난다. 지포를 구매한 모든 구매자들에게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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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의 명성은 제 2차 세계대전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쟁 등 숱한 전쟁을 거쳐 그 명성이 확고히 자리잡았고, 군용 뿐만이 아니라 민간용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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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70주년, 2012년에 80주년, 2022년에 90주년을 맞았으며, 2032년에 100주년을 맞을 예정이다.
  
 
==[[라이터]]==
 
==[[라이터]]==

2022년 6월 16일 (목) 02:31 판

미국의 라이터 및 아웃도어 용품 제조 회사.

1932년 설립된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라이터가 대박을 친 후 현재까지 글로벌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사

1932년, 미국 브레드포드에서 창립되었다. 조지 브레이스델은 오스트리아의 라이터 제조업체에서 라이선스를 딴 뒤, 라이터를 제조하는 업체를 발족하였다.

그리고, 손바닥 안에 들어갈 장도로 작고 휴대성이 좋으면서, 동시에 거친 환경에서도 불이 잘 꺼지지 않는 강인한 라이터를 개발하였다. 조지가 개발한 라이터는 황동 재질에, 경첩으로 뚜껑과 몸체를 서로 이어붙여서, 한 손으로도 간편히 사용 할 수 있었는데다, 특유의 굴뚝처럼 생긴 점화구의 바람막이 디자인은 거친 바람이 불어도 불씨가 유지되었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라이터는 지포라는 이름이 붙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것이 지포라이터의 시작이었다.

사명인 지포(zippo)는 지퍼(zipper)라는 단어의 발음을 변형시킨 것에서 유래했다.

당시 개발된 라이터는 워낙 신뢰성이 높아, 고장날 일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 자부심은 지포의 평생보증제도에서 잘 드러난다. 지포를 구매한 모든 구매자들에게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는 뜻.

지포의 명성은 제 2차 세계대전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쟁 등 숱한 전쟁을 거쳐 그 명성이 확고히 자리잡았고, 군용 뿐만이 아니라 민간용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2년에 70주년, 2012년에 80주년, 2022년에 90주년을 맞았으며, 2032년에 100주년을 맞을 예정이다.

라이터

사실상 지포의 아이덴티티. S.T. 듀퐁과 더불어 라이터의 양대산맥이자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 듀퐁 라이터가 가스 라이터의 대중적인 아이콘이면, 이쪽은 등유 등 액체 연료를 쓰는 라이터의 대표라 할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그 높은 신뢰성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등 숱한 전쟁에 미군 보급품으로 지급되면서 그 신뢰성이 널리 알려졌다.

실제로 지포 라이터는 흔한 일회용 라이터보다 고장이 현저히 적은 편인데, 그 구조가 지극히 단순해서다. 케이지나 인서트나 둘 다 복잡한 기계적 구조가 없는 통짜 쇳덩이일 뿐이다. 안에 연료를 머금는 건 인서트가 아닌 솜뭉치고, 심지와 부싯돌만 있으면 언제든 문제 없이 점화가 가능하다. 반면에 가스 라이터는 그 자체가 연료통이기 때문에[1]충전 후 장기 보관 시 지속적인 가스 압력을 받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에서 부터 균열이 생긴다. 그래서 압력을 견디게끔 칸막이 설계를 한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관 시 수명에 큰 악영향을 주고, 한 번 고장나면 그걸 다시 고쳐서 쓸 것 없이 버려야 한다. 반면에 지포는 애초에 액체 연료를 쓰니 압력을 받을 일도 없고 오래 놔두면 단지 증발하는 선에서 그치니 연료만 채우면 다시 사용 가능하다. 이 점은 전쟁터와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잘 작동했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스탠다드

지포라이터의 표준. 흔히 지포라이터 하면 떠오르는 생김새이다.

1932년 초창기부터 나온 제품군으로, 현재까지 세부적인 구조는 약간 달라졌어도, 큰 틀에서는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대중들에게 라이터의 대명사격으로 각인되었다.

인서트 상단의 굴뚝같이 솟아있는 부분은 바람이 불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 라이터를 만들기 위해 고안된 디자인으로, 일회용 가스라이터와는 달리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점화를 할 수 있다. 일족의 바람막이 역할로, 구멍을 통해 공기가 공급되면서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비록, 오늘날에는 터보라이터토치같이 더 좋은 방풍 성능을 지닌 물건들이 있기 때문에 썩 좋다고만은 말할 수 없다.

세월이 세월인만큼 인서트의 종류도 다양화되었는데, 가운데에 큰 구멍 하나만 뚫어놔 뉘어서 점화하는 파이프 담배용, 오일 대신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터보라이터 인서트, 전기로 점화하는 플라즈마식도 있다.

레플리카

슬림

기존(스탠다드)에 비해 두께가 얇고 무게를 줄인 버전. 얇아서 주머니나 담배갑에 넣기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 길이는 조금 길다.

손이 크다면 길이 덕에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소소한 장점이 있다. 단점은 얇은 두께 때문에 심지 교체가 어렵다.

지포 블루

기존의 오일이 아닌 가스를 연료로 사용했던 터보라이터 라인업. 현재는 단종되었다. 인서트 상단에 Z자로 구멍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식은 일회용 라이터와 동일한 부싯돌 방식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지포에 비해 점화 불량이 많았고, 거기다가 구조상 가스 밸브가 나중에 열리는 구조였기에, 연료 누출과 동시에 점화가 가능한 압전식 가스라이터에 비해 여러모로 사용이 불편해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후에 나온 스탠다드 제품용 터보라이터 인서트는 압전식 점화방식을 사용하는데, 지포 블루의 영향을 받은 듯 싶다.

아웃도어

21세기 들어 담배의 해로움은 곧 상식이 되었고, 이에 따라 점차 많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로 갈아타거나 담배 자체를 끊음으로서 흡연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이어졌고, 지포는 이러한 대세에 따라 사업 영역을 넓혔다.이유야 간단하다. 담배를 끊으면 라이터도 같이 수요가 줄어드니까.

아웃도어 용으로는 캠핑용 성냥, 손난로, 멀티툴, 파이어스틸 등이 있다.

이 회사의 손난로는 문방구에서 파는 저급 손난로나 일회용 핫팩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한번 점화하면 몇시간을 가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트리비아

  • 베트남 전쟁 당시 모 부사관은 가슴에 총을 맞았는데, 가슴 주머니에 넣어둔 지포가 총탄을 막아준 덕에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있었다.
  • 2022년부로 90주년, 2032년부로 100주년을 맞게 된다.

외부 링크

  1. ^ 완전 밀봉이 아니라 조금씩 연료가 샌다.
  2. ^ 가운데를 막아놓아 둘로 나눈 건 이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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