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륨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블루시티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8월 4일 (화) 00:46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텔루륨
텔루륨화카드뮴(CdTe) 태양전지판

텔루륨(영어: tellurium) 또는 텔루르는 원소기호 Te, 원자번호 52의 화학원소이다. 광택이 있으며, 중등도의 독성이 있고, 희귀하며, 은백색을 띠는 준금속이다. 텔루륨은 화학적으로 셀레늄과 비슷한 성질을 갖는다. 자연에서 순수한 텔루륨 결정 상태로 존재하기도 한다. 텔루륨은 우주에서는 흔하지만 지구에서는 드문 원소이다. 지구의 지각에 존재하는 텔루륨의 양은 백금의 양과 비슷할 정도로 적다. 텔루륨이 지구에서 희귀한 것은 원자번호가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지구가 형성될 때 텔루륨 수소화물이 기체 형태로 우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1782년, 합스부르크 제국에서 헝가리의 화학자 뮐러(Franz-Joseph Müller von Reichenstein)가 텔루륨화금 형태의 텔루륨을 광물에서 발견했다. 1798년, 독일의 화학자 마르틴 클라프로트는 이 광물에서 발견된 새로운 원소를 분리하는데 성공하고, "지구"를 뜻하는 라틴어 tellus에서 따와 이름을 붙였다. 텔루륨화금은 자연적으로 널리 존재하는 금 화합물이다. 하지만 텔루륨화금에 포함된 텔루륨의 양은 너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며, 텔루륨은 대개 구리을 원석으로부터 생산해낼 때 불순물로서 다량 얻어진다.

텔루륨은 주로 합금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특히 철이나 구리에 섞여서 합금의 절삭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CdTe 태양전지판이나 반도체 등에도 일부 사용된다.

텔루륨은 별다른 생물학적 기능이 없다. 사람이 텔루륨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다이메틸텔루륨((CH3)2Te)으로 변환되는데, 이 물질은 마늘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따라서 텔루륨을 먹고 중독된 사람의 입에서는 마늘 냄새가 난다.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Tellurium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