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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는 보통등급의 여객열차로서, 2004년까지 [[통일호]]라는 이름으로 운행하였다가 객차형이 폐지되면서 통근열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차량으로는 현재 '''통근형 디젤 액압 동차'''(Commuter Diesel Car, '''CDC''')가 투입되고 있다. 1,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경원선]] [[동두천역]]과 [[백마고지역]]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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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는 보통등급의 여객열차로서, 2004년까지 [[통일호]]라는 이름으로 운행하였다가 객차형이 폐지되면서 통근열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차량으로는 현재 '''통근형 디젤 액압 동차'''(Commuter Diesel Car, '''CDC''')가 투입되고 있다.<ref>일부 열차는 무궁화호나 관광열차로 개조되었다.</ref> 1,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경원선]] [[동두천역]]과 [[백마고지역]]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 역사 ==
 
== 역사 ==

2019년 1월 31일 (목) 17:02 판

통근열차
Korail CDC 9555.JPG
열차 등급 일반
운행일 1984년 1월 1일 ~ 현재
운영 주체 코레일 로고.png
사용 노선 경원선

통근열차는 보통등급의 여객열차로서, 2004년까지 통일호라는 이름으로 운행하였다가 객차형이 폐지되면서 통근열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차량으로는 현재 통근형 디젤 액압 동차(Commuter Diesel Car, CDC)가 투입되고 있다.[1] 1,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경원선 동두천역백마고지역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역사

통일호 시절

과거 통일호 객차 내부
과거 객차형 통일호

1984년 1월 1일 열차 등급이 개편되면서 기존의 급행 등급 열차가 통일호로 명명되었다. 1980년대에 통일호는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열차였다.

1990년대 중반 들어서 통일호의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이유는 통일호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적자가 누적되자, 철도청 측에서 일부 통일호를 무궁화호로 격상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부터 통일호 대신 무궁화호가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차’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 cdc가 개발되었다.

2000년에 기존의 완행열차이던 비둘기호가 모두 퇴역하면서 급행열차이던 통일호가 완행열차로 격하되었다. 장거리 노선에서 급행으로 운행되던 통일호는 이 시기에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좌석은 2명이 함께 앉는 형태였다. 등받이를 밀어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크로스 시트 좌석이 설치되었다. 리클라이닝 좌석이 아니었기 때문에 등받이 각도는 조절할 수 없었다. 거의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등받이가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자세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화장실은 무궁화호 격하 차량의 경우 양변기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통일호 열차에는 동양식 변기가 설치되어 쭈그린 자세로 볼일을 봐야 했다.

문이 수동으로 여닫는 형태의 문이었다. 그래서 문을 연 채로 열차가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열차가 운행하던 중에 승객이 열린 문으로 떨어지는 사고도 일어나는 등, 상당히 위험했다.

열차에 따라 지정좌석제로 운행되기도 하고 자유석제로 운행되기도 하였다. 자유석제로 운행되던 통일호의 경우에는 승객들이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승객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폐차되었다.

통근열차 명명 이후

2004년 3월 31일, KTX 운행 개시와 함께 객차형 통일호가 폐지되고 동차형 통일호 차량은 통근열차로 바뀌었다. 초기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성기를 누렸으나, 지나치게 저렴한 요금으로 인한 적자문제와 열차 노후화 문제로 인해 운행되는 노선이 점점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노선에는 통근열차가 폐지되고, 무궁화호가 투입되어 최하위 등급의 완행열차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경의선과 경원선에서만 통근열차가 운행하던 상황에서, 2006년 경원선 의정부역~소요산역 구간이 전철화되면서 동두천역(동안역)~신탄리역 구간으로 단축되었다. 2009년 경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으로 단축되었다. 2012년 백마고지역이 개통되면서 경원선 통근열차가 연장되었다. 2014년에 경의선 통근열차가 폐지되었다. 해당 구간에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인 DMZ-train이 대신 투입되었다.

앞으로 2019년에 수도권 전철 1호선연천역까지 연장되면 이 열차는 완전히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정선아리랑유람열차는 2004년 이후 통근열차 차량중 유일한 객차 차량이나 노후화로 2008년 운행종료하였다.

특징

저렴한 요금

51.4km에 이르는 동두천역-백마고지역 전 구간 편도요금이 거리에 상관없이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어린이 및 65세 이상 노인 요금은 500원이고, 65세 이상 연천군민은 아예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시외버스지하철보다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이용객들에게 인기는 높지만, 비현실적인 가격 때문에 적자 누적 문제가 심각하다. 경원선 통근열차는 애초에 흑자를 바라고 운영하는 노선이 아니므로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되면 이 열차를 굳이 운영하지 않아도 되고 남은 구간은 39-2번이나 13번이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기타

지정석이 없고 자유석만 있으므로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에서는 예매할 수 없고, 반드시 역 창구에서 표를 구매해야 한다.

좌석은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롱시트와 일반열차에서 볼 수 있는 4열 종대 형태의 좌석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운행 노선

노선 구간
경원선 동두천-백마고지

2018년 현재 경원선 단 한 구간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경원선은 용산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지만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동두천-백마고지 사이에서만 통근열차가 운행된다.

  1. ^ 일부 열차는 무궁화호나 관광열차로 개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