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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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라니나이트 광물에는 10만 개(3.3×10−20g)의 프랑슘-223 원자가 존재한다.

프랑슘(영어: Francium)은 원소기호 Fr, 원자번호 87의 화학원소이다. 주기율표를 만든 러시아의 과학자 멘델레예프가 프랑슘의 존재를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슘은 세슘 다음으로 전기음성도가 낮은 원소이며, 아스타틴 다음으로 자연적으로 희귀하게 발견되는 원소이다. 프랑슘은 강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금속으로서 핵분열 후 아스타틴, 라듐, 라돈 등이 된다. 알칼리 금속으로서, 한 개의 원자가전자를 갖는다.

프랑슘은 지구상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주기율표상의 위치로 미루어 볼 때, 프랑슘은 반응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반응 실험을 할 정도로 많은 프랑슘 금속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한데, 이는 프랑슘의 분열 속도가 아주 빨라 반감기가 22분밖에 되지 않으며, 겨우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의 금속을 모으기 이전에 곧바로 증발되기 때문이다.

프랑슘은 1939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마르게리트 페리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명칭은 자신의 조국 프랑스(France)에서 따 왔다. 프랑슘은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 중에서 가장 늦게 발견된 원소이다. 프랑슘은 자연계에 극히 드물게 존재하며, 우라늄토륨 광물에 프랑슘-223 동위원소가 미량 존재(정확히 말하면 끊임없이 생성되고 분열되어 사라짐)할 뿐이다. 지구지각을 모두 파해쳐도 20-30g의 프랑슘만을 얻을 수 있다. 실험실에서 30만 개 이상의 프랑슘 원자를 만들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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