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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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어귀 (순천만)
강어귀(한자: 江어귀), 또는 하구는 강의 입구라는 뜻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뜻한다. 강어귀에서는 해수(바닷물)와 담수(민물)가 섞인다. 해수와 담수가 섞인 것을 기수라고 한다. 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하굿둑을 설치하여 해수가 강을 타고 역류하는 것을 막기도 한다.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의 강어귀에는 하굿둑이 설치되어 있다.
강어귀에서는 강폭이 점점 넓어지면서 강물이 천천히 바다로 흐른다. 강어귀의 크기와 형태는 다양하며, 기후와 위치에 따라서 달라진다.
생태계[편집]
강어귀는 대개 수심이 얕으며, 바닥까지 햇빛이 도달한다. 갈대, 해조류 등 다양한 식물군이 있으며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어류, 게, 조개, 새우가 살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어린 물고기에게는 대양의 큰 물고기를 피하는 좋은 피난처이다. 여러 바다새들은 강어귀에 둥지를 튼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어귀에 하굿둑이나 방조제 등 인공물이 설치되어 자연적인 형태를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강어귀에 대도시가 들어서 있어서 환경오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순천동천의 강어귀인 순천만이 자연적인 형태를 온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3년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