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티디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20일 (목) 01:10 판 (첨단기기를 잘 다룸)
Uneven scales2.png 이 문서에는 기여자 고유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의견이 실려 있다면 해당 문서의 토론란에 제보해 주세요.

한국인 평균얼굴

한국인, 한국사람 또는 한민족한반도만주 에 거주해 온 민족이다.

한민족은 주로 한국(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살고 있다. 해외에도 많은 수의 한민족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해외동포로 구분해서 부른다. 중국재중동포, 일본재일동포, 러시아우즈베키스탄고려인 등이 대표적인 해외동포들이다. 호주, 캐나다, 미국 등으로 이민 간 한국인들도 있다.

현재 전 세계에 8,400만 명의 한민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의

조선시대의 한국인

보통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민족의 혈통을 갖고 한국에서 태어나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한국국민의 대부분은 한민족이며,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단일민족국가’이므로 이러한 정의는 그동안 큰 문제없이 통용되어왔다. 그러나 한국인이 해외로 이민을 가는 경우나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등의 사례가 있어 어디까지를 한국인으로 볼 것이지 애매한 경우도 있다.

한편, 시간이 흐르면서 북한 사람들과의 동질감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20세기까지는 북한을 한민족으로 보고, 통일을 통해 민족결합을 이뤄야 한다는 의식이 우세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는 북한을 남한과는 다른 별개의 나라로 인식하는 견해가 우세해졌다. 진정으로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비중도 줄어들었다.

해외에서의 인지도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인, 일본인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외국인이 한국인을 보면 먼저 중국인이냐고 묻고, 아니라고 하면 일본인이냐고 묻고, 일본인도 아니라고 하면 그제야 한국인이냐고 묻는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이 국제무대에 등장한 것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늦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고대로부터 동아시아 중심 국가로서 서양과 실크로드를 통해 교역을 해왔고, 일본은 메이지유신(1868년)을 통해 서양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였고, 이후 아시아 최고의 강대국으로 발돋움하였다. 그에 비하여 한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변방국에 머물다가 근대에는 일본 식민지가 되었고, 현대에 들어서도 후진국 신세였다가 1970-80년대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쳐 1990년대에 들어서야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며 국제무대에 등장했다. 따라서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은 신생 국가나 다름없으며, 당연히 한국인에 대한 지식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역사

한국인은 오랫동안 농경 중심의 생활을 고수해 왔다. 그러던 것이 아주 최근인, 1960년대에 들어서야 산업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을 겪으면서 선진국의 반열에까지 올랐다. 따라서 현대 한국인의 특성이라고 하는 것은 조선시대 한국인의 특성과는 전혀 다르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를 겪으며 급속하게 형성된 것이 많다. 예컨대 한국인의 특성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빨리빨리 문화’만 해도 그렇다.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인들은 약속시간에 1-2시간 늦는 것은 흔한 일일 정도로 시간관념에 여유가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50-60년대 산업화를 거치면서 완전히 바뀌어서, 이제는 전 세계 누구보다도 바쁘고 급한 사람들이 되었다.

종교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56%)는 종교가 없고, 개신교 20%, 불교 16%, 가톨릭교 8% 정도의 분포를 보인다. 여러 종교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종교로 인한 갈등은 거의 없으며 특히 불교와 가톨릭교는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개신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배타적이며, 절에 몰래 들어와서 불상에 낙서를 하는 등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을 하고 있으나 극단적인 종교 갈등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관계없이 한국인의 마음속에는 민간 기복신앙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모든 종교가 결국 민간 종교와 뒤섞인 특이한 형태로 존재한다. 민간기복신앙을 믿던 한국인이 서낭당에서 자신과 주변사람의 안녕과 건강을 빌었다면, 현대 한국의 유교인은 제사상 앞에서 조상님께 빌고, 불교인은 불상 앞에서 부처님에게 빌고, 기독교인은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에게 비는 식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래 유교(유학), 불교, 기독교의 교리는 뒷전이 되고, 민간 기복신앙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긍정적 특징

금모으기 운동(1998년)

정이 많다

한국인은 다른 사람과 친해지면 정을 많이 나누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게 좋은 일이 하나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한턱을 내는 등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많다. 자기와 친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잘 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가식 없이 편하게 대한다.

애국심

한국인은 한민족 민족주의에 기반한 뜨거운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해외로 진출한 한국인 스포츠 선수가 활약하는 것에 열광하는 정도를 넘어서 이 사람들을 한국인의 얼굴로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 박지성이나 미국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류현진이 대표적인 예이다. 운동선수 개인의 활약을 한국인이라는 사실과 결부시켜 한국인의 활약으로 보는 것인데, 외국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유별난 구석이 있다. 심지어는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의식도 희미한 해외교포 2세, 3세들이 해외에서 스포츠 스타로 활약하는 것을 두고 한국인이 활약한다며 기뻐하기도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왜 자기가 열심히 해서 성공한 것을 저 나라에서 기뻐하는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남과 경쟁하고 갈등하기 바쁜 한국인들이지만 어떤 계기가 있으면 한국인이라는 이름 아래에 엄청난 단합력을 보이는 면모도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 국민이 나라를 돕기 위해 ‘금모으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서울시청광장 앞에 모여 대한민국을 외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첨단기기를 잘 다룸

한국은 세계에서 인터넷스마트폰의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그만큼 한국인은 첨단기기가 나오면 누구보다도 먼저 반응하고 빠르게 구입하는 얼리어답터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과 도시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한국은 각종 첨단기기의 훌륭한 전시장이 되고 있다.

부정적 특징

한국인은 경쟁심리 때문에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잉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경쟁심리

한국인들은 인생의 성공 척도를 물질적인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집은 몇 평인지,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 어떤 옷과 가방을 들고 다니는지, 자녀는 어떤 대학교를 나왔는지 등을 늘 남과 비교하며 산다. 그것들을 비교해서 남이 나보다 못하다 싶으면 그 사람 자체를 열등한 사람으로 치부하고 무시해버리고, 남이 나보다 잘났다 싶으면 앞에서는 아첨, 뒤에서는 질투하기 바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속담이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인은 남이 잘 되면 기뻐하기보다는 질투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인은 칭찬에 인색하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한국인 특유의 경쟁 심리는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선진국이 된 지금과는 어울리지 않는 특성이며, 이제는 한국인들도 다른 선진국들처럼 각자만의 행복을 찾아서 즐기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냄비근성

자신만의 줏대나 철학이 부족하고, 그저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는 데로 모여서 따라다니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쉽게 모여서 흥분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진다. 냄비근성은 이러한 한국인들의 특성을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식는 냄비에 빗댄 말이다.

자국혐오

한국인은 자국혐오가 심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실제 한국은 경제적으로 선진국으로서, 세계에서 상당히 살기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국을 헬조선이라 비하하는 등 자국을 비하하는 습성이 있다. 자국민 스스로를 ‘미개하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세계에서 한국인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

독불장군

한국인은 특유의 흑백논리, 집단주의로 인하여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잘 소통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한 번 정해진 자신의 의견을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 습성은 국민대통합에 늘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음주문화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음주문화를 갖고 있다. 소주를 서로 경쟁하듯이,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퍼마시며, 더 빨리 취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술을 섞은 폭탄주를 즉석해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음식에 술을 조금 곁들여서 모임의 분위기를 살짝 띄우는 정도로 마신다면, 한국에서는 술을 마시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

특히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직원들에게 술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고, 2차, 3차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그나마 요즘은 직장 내 회식문화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외모지상주의

한국에서는 외모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가 높다. 한국이 세계 제일의 성형수술 대국이라는 점은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취업을 좋은 곳에 하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한다는 말까지 있다.

다른 나라에 대한 생각

미국은 한국인들이 가장 동경하는 나라이다. 한국인들에게는 잘사는 강대한 천조국이라는 인식이 있어 특히 우호적이다. 많은 서양문물들을 미국을 통해 받아들였기 때문에 한국에게 미국은 서양의 대변자가 되어 왔으며, 서양을 동경하는 마음과 맞물려서 미국은 한국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어왔다. 대다수의 한국인은 미국에 우호적이지만, 좌익 성향의 일부 한국인들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미국을 싫어하기도 한다. 미국과 더불어 호주, 영국 등에도 비슷한 동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이다. 그 이유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수모를 당했다는 점이 가장 크며, 과거사 문제와 독도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치계에 대한 반발심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사람에 대해서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상냥하고, 질서를 잘 지킨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하고, '겉과 속이 다르고 얍삽하다'고 생각하여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은 한국과의 교류가 단절된 공산국가였던 시절에는 반공교육의 영향으로 증오하는 감정이 앞섰다. 그러나 냉전이 끝난 이후로는 서로가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되면서 중국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다. 현재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해서는 딱히 싫어하는 감정은 없지만, 은연중에 무시하는 것은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하면 으레 떠오르는 값싼 저질제품의 영향이 크다.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의 지도부에 대한 악감정이 강하며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폭압에 시달리며 가난하게 사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