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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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영어: antibiotic) 또는 항생물질은 미생물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미국의 생화학자 셀먼 왁스먼(Selman Waksman)은 1942년, 항생물질(antibiotic)이라는 용어를 고농도에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미생물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정의하였다. 이 정의에 따르면 위산이나 과산화수소처럼 미생물이 아닌 생물에서 생성되는 물질은 세균을 죽일 수는 있지만 항생제로는 정의되지 않는다. 또한, 설폰아마이드처럼 화학적으로 합성된 항생 화합물도 항생물질로 정의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항생제는 원자량 2000이하의 상대적으로 작은 분자 물질이다.
의화학의 발전과 더불어, 현대의 대부분의 항생제는 천연 물질을 반합성시켜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든 항생제의 예로는 페니실린 등의 베타-락탐 항생제, 세팔로스포린, 카바페넴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아미노글리코시드같이 생물로부터 그대로 추출하여 쓰는 항생제가 있는 반면, 설폰아마이드, 퀴놀론, 옥사졸리디논같이 온전히 화학적으로 합성된 항생제도 있다. 이렇듯 항생제는 그 제조방법에 따라 크게 천연 항생제, 반합성 항생제, 합성 항생제의 세 부류로 분류된다. 다른 분류 방법으로, 항생제는 그 생물학적 효과에 따라 살균제와 정균제의 두 부류로 분류되기도 한다. 살균제는 균을 죽이는 물질인 반면, 정균제는 균의 성장을 느리게 만들거나 정지시키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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