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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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월 3일 (토) 16:3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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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시험. 왼쪽의 세균은 모든 항생제가 잘 들었지만, 오른쪽의 세균은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았다.

항생제 내성항생제에 노출되어도 생존할 수 있는 세균의 능력이다. 여러 개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은 다중 항생제 내성균이라고 한다.

항생제 내성균의 예로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SA(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등이 있다. 대부분 병원감염되며 일부는 지역 공동체 내에서 전파되기도 한다. 항생제 내성이 있는 세균에 의한 감염은 더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치료가 가능하다.

항생제 내성은 저절로 또는 유도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또는 유전자 전달을 통한 내성유전자 습득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항생제 내성 유전자는 플라스미드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라스미드는 유전자와 별도로 복제가 가능하고 전달이 용이하다. 한번 항생제 내성이 생긴 세균은 절대로 항생제 내성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항생제 내성은 자신의 모든 딸세포에게 대대로 전달된다.

사실 항생제 내성 유전자는-대부분의 항생제가 그렇듯이-고대로부터 존재해오던 것이었다. 하지만, 인류가 항생제를 발견하고 의학과 수의학에서 항생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가진 세균의 비율이 늘어났다. 항생제의 사용 증가가 항생제 비내성균은 죽이고 내성균은 번성하게 만드는 선택압(selective pressure)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항생제 내성균이 흔해지면서 기존의 항생제를 대체할 치료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새로운 항생제 요법을 개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성공은 갈수록 뜸해져왔다. 따라서 항생제 내성은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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