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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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화상, 2도화상, 3도화상

화상(한자: 火傷)은 , 전기, 화학물질, 마찰, 방사선 등에 의해 일어나는 피부 손상의 한 종류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만을 손상시키는 화상은 표재성 화상 또는 1도 화상이라고 부른다. 피부의 심부 일부까지 손상된 경우는 부분층 화상 또는 2도 화상이라고 부른다. 피부의 모든 층이 손상된 경우는 전층 화상 또는 3도 화상이라고 부른다. 근육이나 까지 손상된 경우는 4도 화상이라고 부른다.

화상의 치료방법은 화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표재성 화상은 진통제 정도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반면, 보다 심한 정도의 화상은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즉시 차가운 수돗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것이 통증 경감과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부분층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비누를 이용하여 화상 부위를 씻어내야 하며, 처치 후 붕대를 감는 것이 좋다. 화상으로 인해 생긴 수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일단은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층 화상의 경우 피부이식 같은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다. 화상의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에는 수액을 공급하여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부위는 2차적인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광범위하고 심한 화상은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나, 현대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심각한 화상의 처치가 용이해졌다. 세계적으로, 매년 1100만 명의 화상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이 중 3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화상의 예후는 화상의 정도와 범위,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다르다.

징후와 증상

화상의 증상은 화상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표재성 화상(1도화상)은 2-3일동안 지속되는 통증을 유발하며, 이후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더 심한 화상의 경우에는 단순한 통증 대신 누르는 느낌이 나기도 한다. 전층화상(3도화상)의 경우에는 촉각이 아예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표재성 화상의 경우에는 피부가 붉은색으로 변하는 반면, 더 심한 화상의 경우에는 손상된 부위가 분홍색, 흰색, 검은색 등으로 변할 수 있다. 입이나 코 안 또는 기도 내부가 화상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증상을 포착하기 어렵다. 이 때 호흡이 가빠지거나 호흡소리가 거칠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기 쉽다. 화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는 거의 대부분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전기로 인한 화상 후에는 장기간동안 감각이 없거나 아린감이 들기도 한다. 화상은 환자의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종류 피부층 특징 질감 느낌 치유시간 예후
표재성
(1도화상)
표피 피부가 붉게 변함.
수포는 없음
건조 통증 5-10일 치유가 잘 됨
부분층
(2도화상)
진피 피부가 붉게 변함.
맑은 수포가 나타남
습윤 강한 통증 2-3주 미만 국소적인 감염이나 봉와직염 우려 있음.
흉터는 남지 않음
전층
(3도화상)
진피 전체 흰색/노란색/갈색
수포는 없을 수도 있음
가죽처럼 건조 누르는 느낌
또는 감각 없음
수주-수개월 흉터가 남음
4도화상 진피, 피하지방,
근육, 뼈
검은색 건조 감각 없음 절제가 필요함 심각한 기능손상.
사망에 이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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