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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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8월 20일 (목) 22:1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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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서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까마귀를 처리하기 위해 까마귀고기를 먹는다.

"까마귀고기를 먹었나?"는 무언가를 자꾸 깜빡 잊어버리는 사람을 놀릴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관련 의문점[편집]

까마귀 고기를 정말 먹을 수 있나요?[편집]

먹을 수 있다. 1990년대 초 까마귀떼가 농작물에 피해를 줘 골머리를 앓던 일본 키사카타 정[1](현 니카호시)에서는 까마귀를 잡아 먹기도 했는데, 그 맛이 쇠고기닭고기와 비슷했다고 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까마귀는 인삼, 해삼에 비유하여 육삼이라고 불리며 남자의 정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거는 없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은 있다. 또한 혈압강하제로도 잘 알려져있다.

까마귀의 실제 기억력은?[편집]

"까마귀 고기를 먹으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속설과는 달리 까마귀는 굉장히 지능이 좋은 동물이다. 일본에서는 까마귀들이 호두의 단단한 껍데기를 깨뜨리기 위해 차도에 호두를 떨어뜨려 자동차가 호두를 깨뜨리게 하기도 한다. 호주의 로열티 제도에 서식하는 누벨 칼레도니 까마귀는 부리를 이용해 주위에 있는 재료들을 구부려 간단한 도구를 만들 수 있으며, 이들의 지능은 영장류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래서 이 속설이 '까맣게 잊었다'를 까마귀의 검은색에 빗대어 만들어졌다는 의견이 있다.

이와 관련된 한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옛날 한 객주집을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많은 손님이 드나들어도 보따리 하나 두고 가는 사람이 없어 불평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사람이 '사람이 까마귀 고기를 먹으면 기억력이 나빠져 잘 잊어 버린다'는 말을 듣고, 까마귀를 구해다가 손님들에게 먹였다.

그런데 아무리 먹여도 물건을 까먹는 사람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밥 값을 내는 것을 까먹었다고 한다

주석[편집]

  1. ^ 한국의 읍에 해당하지만, 군 소속이 아닌 시와 동격의 기초자치단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