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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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걸어놓은 노란리본
영화 ≪She Wore a Yellow Ribbon≫(1949)의 포스터

노란리본은 다양한 상징으로 사용된다. 옷에 달거나 나무에 묶어 장식한다.

역사와 유래[편집]

초기 청교도 역사[편집]

17세기경에 She wore a yellow ribbon(그녀는 노란리본을 달았다)라는 제목의 노래(시)가 유행하였다. 이 노래는 여러 종류의 버전을 가지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한 여자가 멀리 떠난 애인을 잊지 않기 위해 노란리본을 달고 다녔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노래는 이후 영국인들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미국으로 전해졌다. 노란리본은 청교도의 유산으로 생각된다. 영국내전 중에 영국 의회의 청교도군이 노란리본을 매고 전장에 나갔기 때문이다.

"She Wore a Yellow Ribbon"[편집]

노란색은 미군의 armor branch의 공식 색깔로서 휘장 등에 사용되었으며, 19세기 중후반에 나온 할리우드 영화에는 노란색 네커치프를 매고 있는 미군의 모습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19세기 후반의 미군 복장규칙에는 노란색 네커치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커치프는 기마병들 사이에서 서로를 식별하기 위한 액세서리로서 인기를 끌었다.

미군에서 노란색 리본은 유명한 군대 행진곡에도 등장한다. 최초의 버전은 조지 노튼(George A. Norton)이 부른 ≪Round Her Neck She Wears a Yeller Ribbon≫이다. 이 노래의 후렴구는 다음과 같다.

Round her neck she wears a yeller ribbon,

She wears it in winter and the summer so they say,
If you ask her "Why the decoration?"
She'll say "It's fur my lover who is fur, fur away.

‘전쟁에 나간 남편을 잊지 않기 위해 노란색 리본을 항상 달고 다녔다’는 내용의 이 노래는 이후 다양한 버전으로 재창작되었다. 특히, 1949년 개봉된 영화 ≪She Wore a Yellow Ribbon≫에는 Russ Morgan이 부른 버전이 OST로 나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노래는 이후 미치 밀러(Mitch Miller), 앤드류 시스터즈(The Andrews Sisters) 등 당대의 여러 유명 음악가가 부르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영화 ≪She Wore a Yellow Ribbon≫(1949)에 OST로 등장한 ≪She Wore a Yellow Ribbon≫

앤드류 시스터즈가 부른 ≪She Wore a Yellow Ribbon≫(1949)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편집]

노란리본은 Irwin Levine & L. Russell Bro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1973,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주세요)라는 노래가 큰 히트를 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노래의 중심이 되는 내용은 ‘아내가 오랫동안 떠난 남편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면 그 징표로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 달라’는 남자의 부탁이다.

Irwin Levine & L. Russell Bro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1973)

이후 노란리본은 떠난 사람을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는 징표로 널리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안양 초등학생 납치 살해 사건이나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리본을 길거리 곳곳에 달기도 했다.

같이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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