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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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

미셸 푸코는 프랑스 출신의 철학자이다. 1926년 10월 15일 프랑스 푸티에에서 태어나 1984년 6월 25일 파리에서 에이즈로 세상을 떠났다. 자크 라캉, 자크 데리다, 질 들뢰즈 등과 함께 후기구조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한 시대의 학술계 스타. 사회학인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역사와 사회를 아우르는 연구를 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권력과 지식의 관계를 일관적인 관심으로 연구하였다.

대표 저서[편집]

미셸 푸코를 철학계에서 유명하게 만들어준 저서. 프랑스에서 먼저 발표되었으나 처음에 주목받지 못하다가 미국에서 발간된 '광기의 역사'의 축소판이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졌다. 제목만 보면 어느 시대에 어떤 정신병이 유행했고 어떠한 광기가 한 시대를 휩쓸어 놓았는지를 연구한 저서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광인'들에 대한 인식이 서구 사회에서 어떻게 바뀌었고, '광인'을 어떻게 '병적'으로 취급하게 되었는지를 연구한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근대 이후 자본주의 시스템은 인간을 단순히 권력 생산적인 것만을 '정상' 취급하기 때문에 '광인'들을 '정신병'으로 낙인 찍고 세상으로부터 격리하여 권력에 생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재사회화시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대 사회에서 '광인'은 권력으로부터 벗어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인'은 자본주의적 권력으로 통제할 수가 없어, 통제할 수 있도록 일종의 질병을 가진 인간으로 파악하기 시작했다는 것. 요약이 요약이 아님

미셸 푸코의 대표저서라고 할 수 있는 저서. 원래 제목만 제대로 번역하자면 감시와 처벌이 아니라 '통제와 감시'라고 하는 것이 맞다. 우리나라 철학계가 아주 빈곤하던 시절, 그러니까 철학책들을 죄다 일본에서 흡수하던 시절 일본에서 건너온 번역을 그대로 받아들이던 시절 생겨난 제목인 것(철학 용어들도 그렇다. 칸트의 '물자체' 혹은 '오성'과 같은 단어도 이때 생긴것들).

푸코의 타 저서처럼 역사와 관련된 텍스를 꼼꼼히 짚어가면서, 감옥과 처벌의 형태가 어떤 식으로 바뀌어왔는지 살펴보고 있다. 그에 따라 현대 권력과 권력이 인간을 통제하는 방식을 고찰해냈다.

푸코의 말년 사상이 들어있는 책. 이 책의 2권에서보면 푸코 자신이 일관적으로 연구해온 '권력'에 대한 이론을 비교적 체계적으로 풀어놓은 글이 나온다. 성의 역사라고 해서 시대에 따른 섹스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이 나올 것 같지만, '권력'과 '성'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책으로써 당신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니까 기대는 하지 말자.